사구의 기복이 완만한 해변과 뉴잉글랜드의 여러 마을, 가파른 절벽과 항구, 해변이 한데 어우러진 케이프 코드는 야외 활동과 신선한 현지 해산물 요리를 만끽하며 온 가족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섬입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이 요트를 즐겨 타던 이곳은 지금도 부유한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개인 요트 없이도 충분히 즐거움을 누리실 수 있답니다. 케이프 전역에서 용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 단위로 빌려 주는 소형 요트와 휴가 기간 내내 이용할 대형 요트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카약이나 카이트보드를 빌려 타고 바다로 나가 보셔도 좋아요.
모래사장을 따라 산책을 나서거나, 섬 곳곳에 많은 민물 연못을 둘러보며 개구리와 거북이를 찾아보세요. 자연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5월부터 10월까지 운행되는 고래 관람 투어선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케이프 코드 북단에 있는 프로빈스타운으로 향하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곳에는 자연 그대로의 해안이 펼쳐지는 헤링코브 비치를 비롯해 필그림 기념탑 및 프로빈스타운 박물관과 와이다 박물관이 있거든요. 바와 레스토랑도 많아서 식사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바다로 툭 튀어나온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날씨가 보통 선선하거나 서늘한 수준입니다. 평균 영상 3도의 온도를 견딜 수 있다면 숙박 업소 요금이 할인되는 쌀쌀한 계절에 방문하셔도 좋아요.
7월부터 9월까지는 방문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성수기라서 이 기간에는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립니다. 4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본 스캘럽 페스티벌 같은 축제에서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느껴 보세요. 케이프 코드가 왜 유명한지 알 수 있는 다양한 특산품과 음식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매년 5, 6월에는 케이프 코드 해양 축제(Cape Cod Maritime Days)도 열립니다. 이 가간에는 전문 가이드가 안내하는 카약 여행에 참여하고 전시관이나 해안 벼룩시장에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