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은 링슈트라세 거리에 늘어서 있는 여러 건물 중 가장 위엄 있는 건물입니다. 이는 단지 규모가 크고 아름답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국회의사당은 건축가 테오필 한젠 남작에 의해 그리스 리바이벌 양식으로 설계됐습니다. 건물 내부의 멋스러운 기둥과 조각상, 방을 둘러보며 오스트리아 최고의 도시 건축 양식 및 인테리어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정문 앞에 서 있는 <팔라스 아테나> 조각상에서 관람을 시작하세요. 역시 건축가 한젠에 의해 제작된 아테나 여신 조각상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여러 우화를 상징하는 조각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잠시 눈을 돌려 의사당 지붕에 있는 4대의 대형 전차를 비롯해 건물 외관을 장식하고 있는 100여 개 이상의 조각을 감상해 보세요.
국회의사당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24개의 거대한 대리석 기둥과 광택 나는 대리석 바닥이 웅장함을 자아내는 기둥 홀을 거닐어 보세요. 400석을 갖추고 있는 과거의 제국 하원실은 그리스의 극장을 본떠 만들어졌습니다. 도서관과 바, 의회실에도 들러 보세요. 건축가 한젠이 전체적인 디자인 철학에 맞게 일일이 선정한 가구와 예술품도 눈여겨보세요.
의회가 개회 중일 때에도 관광객 센터를 방문하여 오스트리아 정치 제도를 알아볼 수 있는 무료 인터랙티브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근의 카페는 링슈트라세 거리의 다른 건물들을 구경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과 불 밝힌 늦은 저녁에는 아름다운 전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가들로 북적입니다.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은 빈 도심의 링슈트라세 거리에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투어가 진행됩니다. 소액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인근에 버스와 트램 정류장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