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의 매력적인 차이나타운은 멋진 케이블 비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긴 후 이국적인 문화를 경험하기에 좋은 지구입니다. 브룸의 다문화적 특성을 경험해 보고 진주 채취 산업이 번창하던 시절에 대해 알아보세요. 진주나 자개 기념품을 구매하셔도 좋죠.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진주 채취꾼들이 브룸의 매력에 빠져 이곳을 찾았는데요. 1870년대에 큰 진주 조개 종인 핑타다 맥시마가 발견되면서 이 지역이 폭발적으로 발전하게 되었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호주의 작은 도시였던 브룸은 진주 채취로 먹고 사는 신흥 도시로 이름을 날려 아시아 전역에서 노동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오늘날 브룸 차이나타운을 거닐면서 초기 개척 시대의 유물을 발견해 보세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현지인에게 도시의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상점으로 빼곡한 차이나타운 거리를 걸어보세요. 이곳을 대표하는 거리는 보행자 전용 거리인 조니 치 레인입니다. 의류와 보석을 판매하는 상점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야외 쇼핑몰이에요. 골목을 따라 내려가면서 상점 밖에 적힌 안내문을 읽어보면 이 지역 역사를 배우실 수 있죠. 일요일 아침에는 조니 치 레인에서 시장이 열립니다.

아시아풍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오래된 건물들을 찾아보세요. 그중 쇼트 스트리트 갤러리와 마쏘 브룸 양조장은 차이나타운 건물의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죠.

브룸의 진주 채취 역사를 좀 더 알고 싶다면 댐피어 테라스에 자리한 스트리터스 부두까지 걸어 내려가 보세요. 이곳은 1880년대에 브룸의 진주 채취꾼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부두입니다. 부두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펄 러거스 박물관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박물관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는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진주 채취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진주 산업과 관련된 수집품을 둘러보고 작업 중인 심해 잠수부들의 기록을 감상해 보세요. 부두처럼 꾸며 놓은 전시장에서 잘 보존된 두 척의 진주잡이 배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브룸의 차이나타운은 카나번과 쇼트 스트리트 사이를 아우르는 지구이죠. 보행자 전용 길이 많기 때문에 걸어서 둘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