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솟은 유리 건물인 KPMG 타워(Tour KPMG)를 뒤로 하고 상트 캐트린 스트리트의 번화한 상점가 옆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은 몬트리올 다운타운의 고즈넉한 안식처입니다. 실내 투어를 이용하거나 예배 시간에 맞춰 일정을 잡아보세요.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은 바깥의 번잡한 세계에서 따뜻하고 안락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1859년에 연약한 지반 위에 건축된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은 돌 첨탑이 1.2m 기울어질 정도로 가라앉았습니다. 1987년, 프롬나드 카테드랄 지하 쇼핑몰을 지어서 대성당을 떠받쳤습니다. 성당은 몇 달 동안 지주로 떠받쳐 놓아야 했습니다. '떠 있는 성당'이라는 별칭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현재 대성당 지하는 아래에 있는 거대한 쇼핑몰의 최상층입니다.
주변을 돌면서 대성당의 화려한 외관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뾰족한 아치와 밝은 빨간색 문이 뾰족한 검은 탑을 위에 얹은 화려한 석조 건물을 장식합니다. 뒤에 있는 매끈한 34층 고층 건물과 대비를 이루는 대성당은 사진 작가들의 단골 촬영지입니다.
내부 투어에 참가하여 대성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살펴보세요. 제단 오른쪽의 성가대석 위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복제한 18세기 작품을 찾아보세요. 이 작품은 1856년 화재로 무너진 예전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물입니다. 극찬을 받는 대성당의 음악 프로그램을 경험하려면 일요일에 열리는 오전 합창 성사나 오후 합창 의식에 참여하세요.
대성당을 둘러본 후에는 아래에 있는 쇼핑몰에서 60개 부티크와 레스토랑을 탐험해보세요. 몬트리올 다운타운 지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넓은 언더그라운드 시티의 일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이 주변을 돌아보려면 지하를 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라이스트 처치 성당 입장은 무료이고,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무료 가이드 투어 소책자가 제공됩니다. 대성당 아래의 지하 차고에서 유료 주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성당은 몬트리올 중앙역에서 몇 블록 안 되는 거리에 있어 버스나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