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옆에 있는 시드니의 교통 중심지인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터미널 중 하나입니다.

서큘러 키는 이주민들의 첫 번째 배의 공식 선착지였던 시드니 코브의 작은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정치 개혁가인 토마스 뮤어가 이곳에 별장을 갖고 있기도 했었는데, 수십 년 동안 이 도시의 주요 항구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시드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페리를 타고 어디든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더욱 유명하죠. 또한, 시드니 하버브리지 및 오페라하우스의 숨막힐 듯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좋은 곳이랍니다.서큘러 키는 뉴욕의 북적거리는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의 야외 버전인 셈이죠. 페리 터미널 뿐만 아니라 이곳은 시드니에서 가장 바쁜 기차역과 버스 환승역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를 전망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이곳은 통근자들은 물론 수많은 관광객들로 늘 북적거린답니다. 또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모여드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매년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죠. 이곳에는 시드니 현대미술관(MCA) 및 시드니 도서관인 커스텀스 하우스가 있습니다. 예술을 좋아하신다면 2012년에 대대적인 새단장 공사를 끝낸 현대미술관이 마음에 드실 거에요. 매일 오픈하며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일부 전시의 경우 유료일 수 있습니다.시드니 커스텀스 하우스에서는 도서관 및 전시를 관람하고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느껴보세요. 대형 아트리움 및 계단 구경도 놓치지 마시고요. 그리고 1층의 유리 바닥 아래에는 시드시 도시 모형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1790년대 이곳에서 사형에 처했던 데이비드 오코너의 유령이 있을지 모르니 늘 주의하세요. 소문에 의하면 그가 건물의 홀을 거닐며 의심되는 방문자들에게 럼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하버 크루즈는 서큘러 키 크루즈 터미널에서 출발해 정규적으로 운영됩니다. 낭만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부두 6번에서 일몰과 함께하는 저녁 크루즈를 예약하세요. 항구를 감상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 중 하나는 맨리 페리를 타고 잊지 못할 60분의 항해를 떠나는 것이랍니다.시드니 코브의 시내 바로 북쪽에 위치한 서큘러 키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시거나 걸어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