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중심가를 관광할 때 다니엘 오코넬 동상에 들러서 시민권을 옹호했던 이 아일랜드의 정치 거장에게 경의를 표하세요. 이것은 아일랜드 조각가 존 헨리 폴리가 만들었으며 1882년에 공개되었습니다.
더블린의 중심가인 오코넬 스트리트 아래에 있는 이 조각상을 찾아 잠시 그 형태를 살펴보세요. 이 기념물은 12.6미터 높이에 있으며 화강암 주춧돌에 청동상이 놓여 있습니다. 이 기념물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맨 위에는 역사적 인물의 거대한 조각상이 세워져 있죠. 그 아래에는 농부, 기술자, 교회의 일원 등 각계각층의 인물 30명 이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에린의 성처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녀의 왼손에는 1829년 천주교 해방법이 있고, 오른손은 위에 있는 오코넬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해방자로 알려진 그는 아일랜드 역사상 중요한 인물이었고 수백만 명의 추앙을 받았습니다.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에 견줄 만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도 있죠. 카톨릭에 대한 제약을 줄이거나 없애고, 웨스트민스터의 영국 의회 일원이 될 권한을 확고히 한 것이 주목할 만한 업적입니다.
그 아래 층의 4면에는 오코넬의 용기, 웅변 실력, 충성, 애국심을 상징하는 날개 달린 천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몇몇 동상에 총알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는 1916년 부활절 봉기와 1919년~21년 아일랜드 독립 전쟁의 흔적입니다.
이 동상을 감상했다면, 오코넬과 관련된 더블린의 다른 장소에도 들러보세요. 메리온 스퀘어에 위치한 오코넬의 옛집과 글래스네빈 묘지의 오코넬 묘비 위 세워진 오코넬 기념탑 등이 있죠. 내부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이 51m 높이의 구조물의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