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불사

진한 향 냄새가 가득하고 목탁 두드리는 소리와 염불을 외우는 소리가 가득한 옥불사는 상하이에서 가장 중요한 사원 중 하나죠. 고대 송나라(960 ~ 1279)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가 보는 이 건물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것입니다. 특히 이곳은 한 버마 수도승에 의해 19세기에 상하이로 옮겨지게 된 두 개의 옥불상으로 아주 유명하죠. 물론 이 사원은 다른 많은 영적 보물들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방문객들에게 현지 불교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죠. 상하이 서쪽에 자리잡은, 벽으로 둘러싸인 사원은 7개의 전당과 하나의 탑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본당에 들어가면 세 개의 금불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옥불상탑에서는 이 절에서 가장 유명한 좌불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빛나는 옥불상은 비취와 에메랄드로 장식되었고 깨달음의 순간의 부처님 모습을 묘사했다고 전해옵니다. 이 외에도 7,000여 개의 경전과 조각상들이 보존되어 있는 탑의 나머지 지역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와불당으로 향하면 이곳의 또 다른 인기 스타를 만나실 수 있죠. 마호가니 단상위에 누워서 부처님이 열반할 당시의 표정을 짓고 있는 흰옥불상 말입니다. 이 차분한 부처님의 표정은 부처님이 이 세상을 떠날 때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이 옥불상과 다른 와불상을 혼동하지는 마세요. 홀에 있는 더 큰 와불상은 1988년 싱가포르 불교 신자들이 기증한 것입니다.이 사원에는 불교 부적과 기념품 등을 파는 선물 숍이 있으며, 버섯 면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원 내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순진한 관광객들을 꼬시는 불법 암표상들도 있으니 조심하세요.입장료가 있는 이 절은 창쇼우 공원에서 걸어갈 거리에 있습니다. 옥불사로 가는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창쇼우 루(Changshou Lu)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