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개의 테디베어를 소장하고 있는 이 테디베어 박물관에서는 100년이 넘는 앤틱 견본부터 함께 사진을 찍기에 좋은 대형 테디베어까지 다양한 테디베어를 만나실 수 있어요. 엘비스 프레슬리가 테디베어였다면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이곳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이 박물관에서는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중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면을 테디베어들로 재현해 놓았답니다. 제주도 남쪽에 자리한 이 테디베어 박물관에서는 오랜 세월을 거쳐 봉제 곰인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변천사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2001년에 문을 연 테디베어 박물관은 역사관, 예술관, 프로젝트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어요.
역사관에서는 최초로 만들어진 몇몇 곰인형 견본을 보실 수 있는데요, 최초의 곰인형 제조사인 독일의 슈타이프가 100여 년 전에 만든 것이라고 해요.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면이나 인물을 테디베어 형태로 재현한 전시도 아주 흥미롭답니다. 테디베어가 달에 착륙하는 전시나 비틀즈, 마릴린 먼로, 간디 등으로 재현된 테디베어는 어떨까요? 낮 공연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를 공연하는 엘비스 테디베어(건전지로 작동)도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죠.
예술관으로 가시면 곰인형이 유명한 예술작품이 된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등이 복제되어 있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곰에 해당하는 루이비통 테디베어와 다이아몬드 테디베어도 꼭 구경해 보세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도 참 좋아요. 정원에는 한국 반달곰 가족을 비롯하여 수많은 대형 곰들이 복제되어 있어요. 연못과 분수도 있는데 모두 곰들로 꾸며져 있답니다.가벼운 식사와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박물관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요. 허가받은 바도 박물관 안에 있습니다.
박물관 구경은 1~2시간이 소요되고요, 박물관은 서귀포에 위치하며 천지연 폭포와 여미지 식물원에서 가깝습니다. 박물관은 매일 오픈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차로 가셔도 되고, 공항에서 리무진을 빌리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