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였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모함으로 중앙정치에서 추방을 당했고, 그가 죽은 후 여러 자연 재해가 일어났다고 합니다. 기타노 텐만구 신사는 이러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세워졌죠. 기타노 텐만구에서는 여러 일본식 건축물과 정원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다도 행사가 개최되며 매달 벼룩시장도 열리죠.
11월 ~ 12월 나뭇잎이 지는 계절에 방문하시면 저녁에 신사의 밝게 빛나는 불빛 사이로 아름다운 색의 단풍 나무도 보실 수 있습니다. 미치자네가 좋아했던 나무인 자두나무도 있는데요, 본당 근처에서 자두나무를 찾아보세요. 본당으로 가기 전에 나오는 중문인 산코몬에서는 해, 달, 별의 조각도 보실 수 있습니다. 보물전에서 옛날의 두루마리와 그림 등 진기한 물품도 구경해 보세요.
2월 25일에는 바이카사이라고 불리는 연례 다도 행사가 개최됩니다. 매달 25일에는 벼룩시장도 열리니 이때 방문해 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겠죠? 그림, 공예품, 각종 도구 등을 판매하니 원하는 물품을 구입해 보세요. 음식 가판대도 많으니 시장을 둘러보며 맛있는 먹거리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생전에 유명한 시인이자 학자였던 미치자네는 죽은 후에 학문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좋은 시험 성적을 바라는 학생들이 이곳을 많이 찾죠. 기타노 텐만구 신사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매일 운영됩니다. 대부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정원 입장 시에는 이용료를 내셔야 해요.
기타노 텐만구 신사는 교토 북쪽에 위치하며 그 옆에는 히라노 신사가 있습니다. 교통 중심지인 교토 역에서 버스를 타면 쉽게 오실 수 있죠. 가라스마 노선의 이마데가와 역에서 버스를 타신 후 텐만구마에 버스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케이후쿠 전철을 타고 기타노 하쿠바이초 역에서 내린 후 걸어오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