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발리드는 여러 박물관, 기념물과 성당이 포함되어 있는 역사적인 군사 건물 단지입니다. 세 개의 박물관을 둘러보며 프랑스의 군대사에 대해 알아보거나 앵발리드 산책로의 넓은 정원을 따라 거닐거나 프랑스의 유명한 독재자였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호사스러운 묘지를 구경해 보세요.
루이 14세의 명으로 1670년에서 1676년 사이에 건축된 이 건물은 원래 군사 병원의 용도로 세워졌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성난 군중들은 바스티유로 향하는 길에 이곳에 들러 무기를 약탈했습니다. 오늘날에도 건물 일부에 프랑스 전쟁 참전 용사를 위한 병원과 퇴역 군인 거주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앵발리드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정문 앞쪽으로 500m에 걸쳐 펼쳐진 앵발리드 산책로의 정원을 따라 거닐어보세요. 이 공간은 피크닉과 일광욕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3개의 박물관인 프랑스 육군 박물관(Musée de l’Armée), 군사 입체모형 박물관(Musée des Plans-Reliefs) 및 근대사 박물관(Musée d’Histoire Contemporain)을 둘러보세요. 특히 셋 중에서 가장 크고 포괄적인 프랑스 육군 박물관을 위주로 구경해보세요. 나폴레옹의 화려한 권총과 조제프 파로셀(Joseph Parrocel)이 그린 카셀 전투(Battle of Cassel)를 비롯한 과거와 현재의 군사 관련 장비와 미술품을 구경해 보세요.
시간을 내어 건물 뒤편에 위치한 돔 성당(Église du Dôme)에도 들러보세요. 이곳의 화려한 금색 돔 지붕은 미국국회의사당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성당 안에 있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화려한 묘지도 살펴보세요. 황제의 유해는 녹색 화강암 바닥에 놓인 빨간색의 규암 석관 안의 러시아 인형 스타일의 관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앵발리드는 7구에 위치해 있으며 La Tour Maubourg, 앵발리드(Invalides), 바렌(Varenne) 또는 세인트-프란시스 사비에르(Saint-Françoise-Xavier)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앵발리드는 매일 개관합니다. 하지만 프랑스 육군 박물관의 경우 10월부터 6월까지 매월 첫 번째 월요일에 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