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 의회 의사당은 역사가 미국 독립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웅장한 의사당 건물입니다. 아직도 메릴랜드 총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메릴랜드 주 의회 의사당은 유일하게 미국 국회 의사당으로 사용된 적이 있는 주 의회 의사당이에요. 우아한 목재 돔 지붕과 높다란 피뢰침이 인상적인 이 의사당 건물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이곳과 얽힌 흥미로운 역사를 들어보세요.
의사당 정면의 널찍한 정원을 통과하면 아름다운 건물에 다가가게 됩니다. 이 2층짜리 벽돌 건물은 전체가 포르티코와 조지 왕조 양식으로 꾸며져 있어요. 포르티코에는 입구 옆의 높다락 아치형 창문과 우아한 박공벽이 인상적이지요. 의사당 건물 꼭대기의 돔 지붕과 8각형 탑도 올려다 보세요.
이 건물은 유명 건축가인 조셉 호레이쇼 앤더슨이 디자인했지만, 당시 이곳이 유명해진 것은 조셉 클라크가 디자인한 돔 지붕과 피뢰침 때문이었다고 해요. 돔 지붕 외관은 전체가 목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꼭대기에는 높은 피뢰침이 꽂혀 있지요. 이 피뢰침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세워져 접지되었답니다. 이는 메릴랜드 주 의회 의사당을 벤자민 프랭클린의 과학적 이론 및 미국 독립과 일치시킨 정치적 성명이었다는 말이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 건물 안에 들어서면 정교하게 디자인된 널찍한 방들이 나옵니다. 1층에는 셀프 가이드 투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실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건물 안을 거닐면서 1783년 미국 독립 혁명 당시 미국 13개 식민지의 대표자 회의가 열렸을 때 어땠을지 상상해 보세요. 바로 이때 조지 워싱턴이 독립 전쟁 당시 미국군의 총사령관직을 사임했고 파리 조약이 비준되었지요.
메릴랜드 주 의회 의사당은 유서 깊은 아나폴리스 중심부에 위치하며 싱그러운 수목으로 우거진 정원 안에 있어요. 이곳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1월 1일)을 제외하고 매일 문을 엽니다. 1층의 통역 오피스에서 사전에 예약하여 특별한 투어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입장과 투어는 무료지만, 기부가 권장됩니다.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메릴랜드 주 의회 의사당을 둘러본 후 서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아름다운 성 안나 교회가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