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시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인 워크숍 광장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상징하는 주요 명소입니다. 광장의 네 측면은 고건물들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각 건물에서는 서로 다른 건축 양식과 이곳의 다양한 생활 양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순례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는 산티아고 성당도 있고 연중 내내 펼쳐지는 야외 행사를 접할 수 있는 이 경이로운 광장에는 항상 즐길거리가 넘쳐 흐릅니다.
광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명소는 11세기 초에 건축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입니다. 아름다운 바로크식 외관을 감상해 보세요. 특히 성당 안에 위치한 12세기의 포르티코 데 라 글로리아(Pórtico de la Gloria)는 로마네스크 조각 미술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광장 남쪽에 위치한 콜레시오 데 산 세롬(Colexio de San Xerome)의 아름다운 16세기 현관을 구경해 보세요. 16세기부터 중요한 학습 공간으로 이용되어 온 이 기관은 대학에 갈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광장 북쪽에는 오스탈 도스 레예스 카톨리코스(Hostal dos Reyes Católicos)가 있습니다. 16세기에 설립된 이 아름다운 르네상스풍 건물은 한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성당을 찾아온 순례자들을 위한 안식처로 이용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현재 스페인의 호텔 체인인 파라도르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건물 내부를 구경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광장 서쪽의 락소이 궁전에도 꼭 들러보세요. 이 신고전풍 궁전은 원래는 사제 지망생들을 위한 신학대학이었습니다. 오늘날 이곳에는 시청과 지역 정부 청사가 들어서 있습니다. 바르톨로메 데 락소이(Bartolomé de Raxoi) 주교의 흉상을 찾아보세요. 흉상에는 그의 좌우명이었던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이 세상에 영원히 존재해야 할 것처럼 일하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성 제임스의 날 축제가 열리는 7월 25일은 광장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입니다. 축제일 전날 저녁에는 멋진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워크숍 광장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구시가지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광장에서는 시내 대부분의 명소까지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