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도착해서 방문을 열자마자 다 때려치고 돌아가고 싶을 정도의 비주얼이었습니다. 다다미에 이불, 다락장 공간을 이용해 있는 선반과 그 밑에 있는 조그마한 TV와 쓰레기통, 벽면에 붙여진 에어컨이 다였습니다. 수련회 방같은 기분이랄까요. 5일정도 지내다보니 익숙해졌지만, 방안에 화장실이나 세면대 없어서 공동으로 이용해야하고요, 덕분에 밤에 화장실가려면 방문을 열쇠로 열고닫고 해야했습니다. 이점이 제일 불편했네요. 샤워실은 1-3층에 하나씩있어서 본의아니게 눈치게임해야했고, 1층에 목욕탕이 있지만 한 목욕탕을 쓰는 거여서 여자만 이용할 수 있는 시간과 남자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이거에 맞추는 게 싫어서 근처 유명한 온천탕을 가거나 샤워실을 이용했습니다. 목욕탕이 지저분했던 것도 있지만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3가지는 구비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 린스는 반드시 꼭 기필코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할 정도입니다. 린스를 사용할수록 머리가 뻣뻣해지는 기분은 처음 느껴보네요. 카운터에는 한국분(이 아니다 할지어도 한국어를 잘함)이 계셔서 마음놓고 수건 교환같은거나 질문가능하고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영어를 할 줄 아셔서(잘은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의사소통 가능) 불편하면 영어로 물어보시면 됩니다. 저희는 금연실을 이용했음에도 층에 담배냄새가 진동을 해서 머리아팠고요, 주변에는 편의점이 잔뜩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시고, 무엇보다도 걸어서 30분(왕복 1시간)이면 글리코상 있는 시내로 갈 수 있는데, 걷는 거 강추합니다. 지하철비용 비싸고, 말이 30분이지 진짜진짜 가까워요. 4일 내내 걸어서 다녔습니다. 와이파이는 층별로 있는데 제 폰이 문제인지 오락가락 많이 했습니다. 제목은 외형이 너무 비교되서 그렇게 적은 것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