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리-맥밀란 북극 박물관은 최북단 지역과 최초로 북극을 정복한 두 명의 탐험가를 기념하는 곳입니다. 보든 컬리지 동기인 로버트 E. 피어리와 도날드 맥밀란은 1909년과 1916년에 최초로 북극에 도달한 인물입니다. 그 탐험 정신은 보든 컬리지가 북극곰을 대학 마스코트로 선정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죠. 박물관에는 모험에서 돌아온 이들이 가져온 수천 가지의 공예품과 사진들이 가득합니다. 1967년에 설립된 이곳은 두 탐험가는 물론 북극을 연구하는 보든 컬리지의 지속적인 헌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1915년 맥밀란이 그린란드에서 사냥한 북극곰을 박제해 세워둔 박물관 중앙에서 잠시 시간을 가져 보세요.
이제 빼곡히 채워진 전시실을 돌아다니며, 얼음장처럼 차가운 북극을 몸소 느껴 볼까요? 직접 만난 이누이트 족의 흑백 사진과 손수 색을 입힌 툰드라의 유리 랜턴 이미지까지, 탐험하며 맥밀란이 남긴 수천 장의 사진을 바라보고 탐험 초기를 담아낸 짤막한 영화를 시청해 보세요. 눈부신 비즈 공예, 직물, 의례복같이 이누이트 족의 역사를 품은 소장품을 오늘날 이들의 공예품과 비교해 보아도 좋습니다. 아직은 작지만, 점점 소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썰매 개가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얼어붙은 북극을 내지르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볼 시간도 가져 보세요.
박물관의 소장품은 전시된 자료보다 훨씬 방대합니다. 2년마다 전시물이 바뀌므로, 방문할 때마다 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죠. 보든 컬리지의 북극 연구 센터는 활발한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소장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유용한 강의와 워크숍, 각종 이벤트도 진행되니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피어리-맥밀란 북극 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영업시간 동안 개관하며, 일요일에는 오후에만 문을 엽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박물관은 보든 컬리지 하버드 홀 1층에 있으며, 근처 안뜰에는 보든 예술 박물관이 있습니다. 브런즈윅 역에서 10분 거리이며, 기차를 타고 메인의 여러 장소로 오갈 수 있죠. 모든 대학 방문객은 캠퍼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