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오 테라스는 높다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반구형의 건물들과 테라스가 있는 로마식 집들 뒤로 해가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에요. 나무가 우거진 공원의 그늘에 앉아 이탈리아 전쟁 영웅과 명사들의 조각상을 구경해 보세요.
이 테라스는 이탈리아 건축가인 주세페 발라디에르가 설계하여 1816년에 지어졌어요. 많은 사람들이 오후 산책을 즐기러 자주 오는 이곳은 온종일 관광을 한 다음 잠시 쉬며 다음 일정을 생각하기에 정말 좋아요.
핀치오 테라스는 로마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인 포폴로 광장과 언덕의 비탈을 연결해 주고 있어요. 광장에서 계단을 올라가 테라스 아래의 여러 정원을 구경해 보세요. 무성한 나무와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 사이로 여러 조각상이 놓여 있습니다. 이탈리아 통일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분수와 1922년에 세워진 이탈리아의 전쟁 영웅 엔리코 토티의 동상도 있지요. 대부분 남성들의 동상이지만 여성의 동상도 세 개 있어요. 바로 시인인 비토리아 콜론나, 성인인 카테리나, 다시에나, 그리고 작가인 그라치아 델레다입니다.
테라스 위로 계속 올라가 보세요. 세 개의 아치형 입구 위에 조성된 이 크림색의 바로크식 구조물은 아래의 흰색 조각상들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로마에서 가장 멋진 풍경 중 하나를 제공합니다.
멀리 아래에는 여러 명소들을 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광장이 보여요. 더 멀리에는 산피에트로 대성당의 반구형 지붕과 산탄젤로 성 꼭대기의 천사 조각상도 보입니다. 이곳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로마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몬테 마리오 뒤로 해가 질 무렵입니다. 주황색과 빨간색 및 보라색이 뒤섞인 석양이 정말 아름다워요. 이 장소는 로마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으려는 열성 사진가들은 반드시 와봐야 하는 곳입니다.
핀치오 테라스는 포폴로 광장의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요. 전철을 타고 Flaminio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여기서 약 50미터 걸으면 광장이 나와요. 이 테라스와 인접한 여러 정원은 주중 내내 오픈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