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 사원

솔트레이크 사원은 완공되기까지 39년이나 공사가 진행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리석으로 지은 이 건물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LDS)의 초기 사원 중 하나로, 솔트레이크시티의 심장 역할을 하는 템플 스퀘어 한가운데 있죠. 이 건물은 모르몬 교도만 드나들 수 있지만 낙담하지 마세요. 관광객도 건물 외관을 수놓은 조각상은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옆에 있는 남부 관광 안내소에 가면 이 건물의 역사를 알아보실 수 있어요.전 세계 모르몬 교도가 이 신성한 건물을 눈에 담아가려고 120년 넘게 이곳을 찾아오고 있답니다. 모르몬 개척자들이 솔트레이크시티에 맨 처음 도착한 1847년에는 이 지역이 멕시코 영토였습니다. 개척자들의 신앙심을 공고히 다지려면 위엄 있는 사원을 건축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건축 현장에는 협곡 아래로 거대한 화강암석을 싣고 내려오는 동물들의 행렬이 이어졌죠. 건축 기간에 1858년 유타 전쟁 등의 사건이 발생해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1892년에 마침내 완공되어 이듬해 봉헌되었습니다.사원 곳곳에는 오랜 기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죠. 첨탑 높이는 60m가 넘고 건물 규모는 약 19,000㎡가 넘는답니다. 사원 외관은 신고딕 양식의 성을 닮아 화려하고 상징적인 무늬와 정교한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건물에 새겨진 금문자를 읽어 보고 '전시안'과 '비밀의 악수'를 찾아보세요. 프리메이슨에서 차용한 이러한 상징에는 모르몬교의 해석이 가미되어 있어요. 모르몬 교도는 사원 안에 들어가 천상의 방을 구경하거나, 기부 의식(endowment ritual)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원 지하에는 있는 타버너클 건물은 1875년에 완공되었는데, 완벽에 가까운 음향 시설과 목재 파이프 오르간을 갖춘 곳이죠. 가이드와 함께 타버너클을 둘러보거나,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 합창단 리허설에 참석해 보세요.매일 개관하는 남부 관광 안내소에서 솔트레이크 사원 내부 사진과 건축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솔트레이크 사원은 도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도착하실 수 있어요. 단, 주차 시설은 제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