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광장은 룩셈부르크 시의 중앙 광장 중 하나입니다. 이곳은 수세기 동안 주민들에게 만남의 장소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관광하다 잠깐 휴식을 취하며 인근에 자리한 레스토랑과 카페 중 한 곳에 들러 보세요. 여름에는 연주대에서 콘서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룩셈부르크 시의 응접실"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광장이 처음 세워진 때는 17세기입니다. 이후 루이 14세 시대에 프랑스 군대가 이곳을 가두 행진과 훈련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포장했습니다. 오늘날 이 광장에는 맥도날드는 물론 현지 운영 가게 등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해 있습니다.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훈제한 돼지 목살, 누에콩과 크림 소스로 만든 룩셈부르크 전통 요리인 "Judd mat Gaardebounen"도 한번 맛보시기 바랍니다.
룩셈부르크 출신 작가인 Michel Lentz와 Edmond de la Fontaine를 기념하는 기념비도 둘러보세요. 기념비의 기둥을 살펴보면 룩셈부르크의 모토인 "Mir wëlle bleiwe wat mir sin"가 새겨져 있습니다. 번역하자면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입니다. 기념비 꼭대기에 있는 사자는 룩셈부르크 대공국의 상징입니다.
매달 두 번째와 네 번째 토요일마다 광장에서 열리는 브로캉트(재래/벼룩) 시장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 소규모 시장의 가판대에는 자기, 고가구, 오래된 엽서와 장신구 등 흥미로운 물건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광장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물은 웅장한 세르클 시테입니다. 현재 컨벤션 전시 센터가 들어선 이 건물은 한때 유럽연합의 전신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회의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건물 파사드의 프리즈에는 13세기에 룩셈부르크 시민에게 자유 헌장을 건네주는 대공녀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일 년 중 광장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수많은 야외 콘서트와 행사가 열리는 여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겨울 연말 시즌에 방문하면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시장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다름 광장은 룩셈부르크의 역사 지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걸어서 쉽게 광장까지 오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