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 다리는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소 중 하나로 도시 엽서나 관광 안내책자에도 자주 나옵니다. 어퍼 시티와 부르봉 고원을 연결하는 이 다리를 건너며 한 폭의 그림 같이 아름다운 페트루세 계곡과 도시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이 다리가 세워진 지는 100년이 넘었지만 룩셈부르크 시민들은 이곳을 "새 다리"라고 부릅니다. 오래된 19세기 다리를 교체했기 때문입니다. 아돌프 다리는 처음 건축되었을 때 중앙의 평행 아치가 85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조 아치교였다고 합니다. 프랑스 출신 엔지니어인 폴 세주르가 설계했으며, 페트루세 계곡을 가로질러 뻗은 길이가 150m에 이르고 가장 높은 지점의 높이는 42m입니다.
다리는 대규모 개조 공사를 위해 폐쇄되어 있으며, 완공은 2016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돌프 다리 옆에 있는 임시 대체 교량을 통해 건너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리에서 저 멀리 추모 기념비, 헌법 광장, 노트르담 성당 등 여러 인기 명소가 보이니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근처에 있는 루스벨트 대로로 걸어가면 다리 개조 작업을 기념하는 파빌리온에 닿으실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 돌을 제거하여 다리를 청소하고, 철을 사용한 새로운 지지대로 기존 설계를 강화하게 됩니다. 또한, 차량, 버스, 노면전차와 보행자의 통행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길 양쪽으로 각각 150cm의 너비를 더하는 확장 공사를 통해 새로운 아돌프 다리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다리 아래 길을 따라가면 매력적인 페트루세 계곡 공원이 나옵니다. 아름답게 손질된 이 공원은 목련이 활짝 피는 봄철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6월에 열리는 룩셈부르크 국경일 기념 행사 때 이 다리를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체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멋진 불꽃놀이와 라이브 음악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아돌프 다리는 룩셈부르크의 빌레 호이테에 위치해 있으며, 로열 대로와 리베르트 거리를 연결합니다. 룩셈부르크의 주요 광장 중 하나인 헌법 광장은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