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원

예원은 1500년대 한 명나라 관료가 부모의 휴식을 위해 만든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그 이름이 '편안하고 기쁘다'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처럼 수많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고요한 안식처로 남아있죠. 정원 구경을 위해서는 한 두 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세요. 정자와 누각, 안뜰과 예실 등 구경거리가 많으니까요. 연못, 다리 및 시냇가는 명상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며, 곳곳의 벽에 조각되어 있는 용은 상하이의 북적거리는 구시가지에서 이 정원을 더욱 고요하게 보호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단체 관광객들에게 항상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때문에 복잡함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좀 더 아침 일찍 도착하세요. 2헥타르 규모의 이 정원은 6개의 아름다운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죠. 처음 정원에 들어서면 대가산의 정상에 올라 전체 정원의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주요 길을 따라 돌아다니면서 내원으로 들어가기 전 정원의 주요 구역을 둘러 보세요. 정원의 많은 정자들이 시적인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삼수당은 정원 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건물로, 풍년과 행운을 의미하는 문구가 새겨져 있답니다. 또한, 인근에 있는 좀 더 작은 앙산당에서는 수세기 동안 떼 지어 다니며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는 연못 속 잉어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만화루에서는 400년 전에 심어져 유명한 거대한 은행 나무도 구경해 보세요. 내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옥화당은 예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매우 아름다운 옥령롱이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내원은 이곳의 마지막 장소이자 가장 고요한 지역입니다. 관도루와 정관당 등이 대표적이죠. 정원 전체 정자에서 시범을 보이며 작품을 팔고 있는 현지 서예가들의 깊이 있는 작품들도 구경해 보세요.고요한 잉어 연못과 정자를 나오시면 정원 주변에 즐비해 있는 북적이는 시장과 상점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답니다. 예원에는 소액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매일 오픈하며 상하이 시내에서 걸어서 3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해 이동하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