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팩스 워터프런트 보드워크를 걷다 보면 핼리팩스의 역사를 접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저녁 식사도 즐기실 수 있죠. 이 산책로는 약 4km 길이로, 길가를 따라 흥미로운 박물관과 관광 명소가 밀집해 있습니다.
남쪽 끝에서부터 관광을 시작해 역사적인 21번 부두도 방문해 보세요. 이곳은 1928년과 1971년 사이에 1백만 명이 넘는 이민자가 캐나다에 첫 발을 내딛은 곳입니다. 캐나다 이민 박물관을 방문해 새 터전에서 삶을 시작한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민 관련 기록물뿐만 아니라 망명자 및 전쟁 고아의 경험담을 담은 동영상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드워크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이동하시면 애틀랜틱 해양 박물관이 나오는데요, 난파선 잔해와 함께 이 지역에 영향을 미친 두 해양 재난 즉, 핼리팩스 대폭발과 타이타닉 호 침몰에 대한 전시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1917년 2,0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비극적인 폭발 사고와 타이타닉 호 침몰 후 핼리팩스에서 기울인 노력에 대해 알아보세요.
박물관 뒤 부두로 이동해 유명한 전시물 중 하나인 CSS 아카디아 호 내부도 구경해 보세요. 이 측량선은 1913년에 제작되어 두 차례의 세계 전쟁에 사용되었죠. 선교와 해도실 그리고 장교 숙소 등도 놓치지 말고 구경해 보세요.
활기가 넘치는 핼리팩스 씨포트 농산물 직판장도 꼭 방문하셔야 할 관광지 중 하나이죠. 이 시장은 북미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으로 넓은 내부에 250개가 넘는 상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갓 구운 빵, 배에서 막 내린 싱싱한 생선 등이 가득하죠. 기념품을 찾으신다면, 여러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공예품과 액세서리는 어떠세요?
보드워크는 저녁 시간에도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생선 요리점에서 바다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겨보세요. 굴, 연어, 바다가재 등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핼리팩스 워터프런트 보드워크는 도심에서 도보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요. 그리고 24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죠. 산책로를 따라 애틀랜틱 해양 박물관 북쪽으로 위치한 핼리팩스 페리 터미널에서는 여러 버스 노선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