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는 초기 정착 시대에서 독립 전쟁과 남북 전쟁 시대를 아우르는 역사 유산이 풍부한 곳입니다. 북미 최초의 유럽 정착지는 1607년에 건설된 제임스타운입니다. 400년 전의 생활상이 재현된 제임스타운 정착마을은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입니다. 백만 점이 넘는 유물이 복원된 이곳은 요새, 인디언 촌락과 정착민들의 배를 정확하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버지니아주는 최초의 13개 식민지 중 하나로 1788년 미국의 10번째 주로 설립되었습니다. 콜로니얼 윌리엄스버그 방문자 센터에는 이러한 초기 미국 역사가 기념되어 있습니다. 20종류가 넘는 셀프가이드 투어 중 하나를 선택해 보세요. 대장간일을 하고 버터를 만들고 굴렁쇠를 굴리고 독립 전쟁 시대 정치를 논하는 등 당시의 일상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시대 복장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실 수 있습니다.
리치몬드에는 남북 전쟁 동안 남부 연합의 수도로 기능했던 도시답게 풍부한 역사 유산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미국 남북 전쟁 박물관, 히스토릭 트레데가를 둘러보며 전쟁과 노예 해방에 대해 알아보세요. 세그웨이 가이드 투어, 유령 투어나 강 크루즈를 통해 색다른 관점으로 이 사적지들을 둘러보실 수도 있습니다. 리치몬드는 발레, 심포니, 오페라 등 다양한 무대 공연뿐 아니라 나스카 경주와 경마를 즐길 수 있는 현대 도시이기도 합니다. 한여름에 방문하면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미식축구 훈련소를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주의 산은 다양한 야외 모험의 천국입니다. 여름에는 암벽 등반, 카약, 낚시와 매사냥을 즐기고 겨울에는 스키, 빙상 스케이트와 스노모빌을 타실 수 있습니다. 배낭여행을 위한 야영장에서 럭셔리 스파에 이르는 다양한 숙박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애팔래치안 트레일의 167km 구간이 지나는 셰넌도어 국립공원에서는 산마루가 첩첩이 겹쳐진 미개발된 삼림 지대를 조망하며 조용히 하이킹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공원 인근에 자리한 루레이 동굴을 탐험하며 다채로운 종유석과 석순도 구경해 보세요. 오르간 같은 생김새와 소리를 갖춘 석회암 지형물이 꽤 볼 만합니다.
버지니아주에는 체서피크 만, 대서양, 포토맥 강과 제임스 강을 따라 다양한 해변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스턴 쇼어와 좀 더 활발한 분위기의 버지니아 비치 보드워크는 특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