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성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건축물이 많은 이 오래된 항구 도시는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성 니콜라스의 도시랍니다.
아드리아 해에 면해 있는 바리 구시가지의 구불거리는 골목을 따라 중세 시대 교호와 성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 유서 깊은 중심지를 둘러싸고 있는 오래된 바리 항구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의 배들이 늘어서 있고 어부들이 활기차게 일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지요. 이 해안 도시에서 이곳의 다양한 전통 음식도 드셔보고 여러 공연도 즐겨보세요.
웅장한 위풍을 자랑하는 이곳의 노르만 성은 구시가지 지역으로 가는 관문입니다. 바리 성당의 지하실에서 로마 시대의 고고학 유적지를 구경해 보세요. 이 성당의 흰색 외관은 델로데지트리아 광장에 위치한 유서 깊은 건물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북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키에사 디 산 마르코 데이 베네치아니가 나오는데요, 정면에 파란색의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어 쉽게 눈에 띕니다. 근처의 산 니콜라 바실리카에도 가보세요. 산타클로스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들으실 수 있어요. 이곳의 지하실에는 터키에서 훔쳐온 성 니콜라우스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동쪽 해안을 따라 펼쳐진 임페라토레 아우구스토 산책로에서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오래된 항구에는 요트가 정박해 있고, 더 큰 규모의 신 항구에서는 크루즈를 타실 수 있지요.
산책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가시면 파네 에 포모도로 비치가 나옵니다. 비치 바에서 느긋하게 쉬거나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시면 좋아요.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을 데려와도 좋고요.
바리는 와인과 토종 과일 및 채소, 그리고 토종 밀을 이용한 다양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수많은 레스토랑에서는 칼초네 파이, 채소 미네스트로네 수프, 돼지고기나 양고기를 이용한 바리식 라구 요리 등을 맛보실 수 있어요. 바리의 현지 문화를 경험해 보시려면 페트루첼리 극장에서 오페라 공연을 감상해 보세요.
바리는 이탈리아 남동부 풀리아 지역의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자리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10월까지는 날씨가 덥고 건조하며, 겨울에는 비가 종종 오고 꽤 온화합니다. 바리의 북서쪽 외곽에 위치한 바리 국제공항에 내려 20분 정도 기차를 타면 바리 중앙역인 Bari Centrale 역에 이르게 됩니다.
중세 시대 성당, 로마 시대 유적, 다양한 파스타 음식, 항구 등으로 가득한 이 도시에서 바리의 풍부한 전통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