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치 수족관에서는 바닷물에 몸을 적시지 않고도 원하는 수심에서 눈앞의 해양 생물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면적이 단 5,946m²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형 수족관은 아니지만 60종의 해양 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손으로 만지고 느껴 볼 수 있습니다.
1903년에 설립된 버치 수족관은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와 결연하여 엔터테인먼트보다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수족관을 떠날 때쯤이면 분명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 생물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켈프 포레스트 다이빙 쇼와 매일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먹이주기 등의 인기 이벤트가 열려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최고 인기 전시관은 바로 열대 바다 갤러리입니다. 화려한 쏠배감펭과 꽃처럼 생긴 아네모네, 앵무조개, 대왕조개를 만나 보세요. 병이 생기면 치료에 도움이 되는 화학 물질을 생성할 수 있는 능력 등 산호와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수족관에는 해삼과 얕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다른 생물을 만져 볼 수 있는 타이드 풀 플라자 등의 대화형 전시회를 비롯해 강력한 환경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시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온도 감지 및 무한 에너지와 관련된 주제의 두 전시회는 바다가 지구 온도와 에너지 자립에 끼치는 영향을 아주 흥미롭게 전달합니다.
뒤편 테라스로 나오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장엄한 경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데크에서 열리는 그린 플래시 콘서트를 놓치지 마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치 수족관에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수족관 웹 사이트에서 운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3시간 무료 주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수족관이 몹시 붐비는 경우는 드물지만 학교에서 단체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다리지 않으려면 일찍 도착하는 편이 좋습니다. 수족관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에 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