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은 건축적으로 뛰어난 걸작품이며 아르헨티나 수도에서 가장 중요한 가톨릭 성당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유명한 장군들의 무덤을 살펴보고, 정교한 예술 작품과 무료 콘서트를 감상해 보세요.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세운 후안 데 가라이가 1580년에 도시 최초의 대성당을 짓기 위해 토지 구획을 지정했습니다. 지금도 대성당은 같은 구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럽 건축가들이 18세기와 19세기의 건축 양식을 혼합하여 대성당을 건축했습니다. 대성당 정면에 있는 그리스식 기둥 12개가 매우 인상적인데, 12사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기둥 위에는 요셉이 그의 형제 그리고 아버지 야곱과 재결합하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일단 높은 아케이드 통로에 감탄하게 되며 무덤, 프레스코화, 화려한 장식의 가구 역시 눈을 즐겁게 합니다. 호세 데 산 마르틴 장군의 화려한 대리석 무덤을 구경해 보세요. 그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아르헨티나와 여러 남미 국가의 독립 운동을 이끈 아르헨티나의 독립 영웅입니다. 무덤에는 아르헨티나 독립 전쟁에서 이름을 떨친 장군인 후안 그레고리오 데 라스 에라스와 토마스 기도의 유품도 보관되어 있습니다.
예술을 사랑하신다면 이탈리아 예술가 프란체스코 도메니기니의 작품 십자가의 길(거룩한 소녀 마리아)를 감상해 보세요. 주 예배당에 있는 나무에 금박을 입힌 제단화는 1785년에 완성되었으며 대성당에서 가장 중요한 식민지 시대 작품입니다.
성가대 및 예술가의 작업실, 묘, 신전, 지하실 등 다양한 가이드 투어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보세요. 대성당에서 정기적으로 무료 콘서트가 열리는데, 오르간, 목소리, 오케스트라 음악의 다채로운 예술을 맛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자정에 열리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행사인 노체 부에나도 이 대성당에서 열립니다.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가 2013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되기 전까지는 이 행사를 직접 주관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은 5월 광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7월 9일 거리나 카사 로사다 같은 관광 명소와 도보로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대중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성당은 매일 개방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투어 시간과 전체 행사 일정은 대성당 공식 웹 페이지를 참조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