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스트리트 몰은 웰링턴에서도 가장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지역으로 손꼽힙니다. 유서 깊은 건물, 펑키한 상점, 카페 문화와 각양각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주민들 덕에 현지인들과 여행객들 모두의 흥미를 끕니다.
이곳의 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을 구경하세요. 북부 구획에 있는 건물 중에는 원래의 용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곳이 많고, 특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이라면 구하기 힘든 빈티지 LP 음반이나 희귀본 서적, 독특한 복고풍 패션 아이템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웰링턴은 본래 카페 문화로 유명한 도시이며 19명도 넘는 커피 로스팅 장인이 활약하는 곳입니다.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앉아 사람 구경에 빠지거나 예술가 분위기를 풍기는 동네 주민과 수다를 떨어 보세요. 자신만의 요리 투어를 만들어내 특별한 초콜릿, 현지에서 만든 치즈, 뉴질랜드 특산품 마누카 꿀을 맛보거나 다양한 세계 진미를 즐기세요.
몰 한가운데에는 유명한 버킷 분수가 있습니다. 1969년에 만들어진 이 분수는 웰링턴에서 가장 독특하고 별난 명소입니다. 수많은 양동이(버킷)로 이루어져 물이 차면 기울어지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죠. 너무 가까이 서 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지나가는 방문객들이 물세례를 받는 곳으로 유명하답니다.
쿠바스트리트는 1840년대에 지어졌으며 뉴질랜드에 초기 정착한 유럽인들을 싣고 온 배의 이름을 따 거리 이름을 지었습니다. 한때는 건설업자와 상인들의 주거지였던 이 거리에는 빅토리아 시대, 에드워드 시대와 아르데코 건물들이 즐비합니다. 이제는 부티크, 카페, 인디 디자이너와 빈티지 상점, 바와 펍 등이 가득하죠.
금요일 저녁에는 웰링턴 야시장이 열립니다. 22개가 넘는 노점에서 미술 공예품, 소규모 패션 아이템, 액세서리, 전자제품이며 저렴한 먹거리는 물론 현지 음식과 세계의 별미도 판매합니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편안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라이브 음악을 듣고, 문화 공연을 감상하거나 발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푸세요.
웰링턴의 주요 대로 중 하나인 쿠바스트리트 몰은 거니 스트리트와 딕슨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보행자 도로입니다. 걸어서 갈 수도 있고, 자전거나 시내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