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개의 상점과 음식 가판대가 그리니치 마켓의 자갈길을 따라 늘어서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즐겨보세요. 지붕을 덮어 만든 그리니치 마켓은 그리니치 병원의 위원장들이 국왕으로부터 시장 인가서를 받은 1700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죠. 지금도 역사 깊은 그리니치 마을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곳으로 여겨지고 있는 이 시장은 영국 해군과 영국 해병대 퇴역 군인들을 위한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신나는 쇼핑을 즐기고 친절한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가득한데요.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와 매주 수요일에는 아트 & 크래프트 마켓이 열리고 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에는 앤티크 & 콜렉터블 마켓이 열립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예술품이나 손으로 직접 만든 패션 용품, 장신구 등을 찾아보세요. 오래된 영화 포스터나 자기, 은식기류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푸드 코트에서는 세계 각지의 요리를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 셰프들이 손님을 맞이합니다. 에티오피아, 인도, 태국식 카레나 라면 번으로 만든 햄버거, 싱싱한 굴, 채식 피자 등 다양한 음식을 원 없이 먹어보세요.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장인의 솜씨가 더해진 초콜릿과 브라질 스타일의 추로스, 마카롱을 추천해 드립니다. 핫 소스나 잼,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사서 숙소에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어린이 요가, 페이스 페인팅 워크숍 등과 같은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그리니치 마켓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파크 잇 인 더 마켓 기간에는 마켓에 줄지어 서 있는 클래식 카와 오토바이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죠. 합창단과 재즈 밴드, 트리니티 음악 대학 학생들이 신나는 음악 공연을 벌여 마켓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지루할 틈이 없어요.
그리니치 마켓은 매일 열리며 입장료가 없습니다. 커티샥 역에서 내린 후 조금만 걸으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여객선을 타고 근처에 있는 그리니치 피어에서 내리셔도 됩니다.
그리니치 마켓은 그리니치 해변 세계 문화유산을 구성하는 여러 관광명소 및 랜드마크 중 하나예요. 마켓을 다 둘러보신 후에 커티샥 박물관 선박, 로얄 천문대, 세인트 알페지 교회 등을 함께 구경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