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헝가리 왕 프란츠 요제프 1세는 1906년 헝가리 건국 1,000여 년을 축하하기 위해 부다페스트에 이 미술관을 건립했습니다. 목적은 세계 최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요. 정말 이런 목적이 성공했는지는 직접 눈으로 보고 판단해 보세요. 미술관을 보기 전이나 후에 꼭 이 건물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눈에 띄는 입구의 기둥과 내부의 아치형 구조물은 다양하면서도 인상적인 느낌을 줍니다.건물 안에서는 거의 4,000점에 이르는 이집트 미술품을 비롯하여 굉장히 오래된 예술 작품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헝가리 고고학자들이 발굴해 낸 것이라고 해요. 그리스, 에트루리아, 로마 및 그리스-이집트 기원의 작품 5,000점 또한 상설 전시되어 있답니다.3,000점의 그림이 차례로 전시되는 옛 거장 섹션도 놓치지 마세요. 이곳에 전시된 이탈리아 작가로는 조토, 라파엘, 티치아노 및 베로네세 등이 있습니다. 피터 브뤼겔의 작품 세례자 요한의 설교는 아주 유명하지요. 네덜란드의 황금시대와 플랑드르 미술은 반 다이크, 요르단스 및 프란스 할스로 대표된다고 볼 수 있어요. 이곳의 스페인 섹션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로 여겨지는데요, 엘 그레코와 디에고 벨라스케스 및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 밖에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및 영국 작가들의 작품도 있고 인상주의 및 후기 인상주의 작품들도 감상하실 수 있어요. 강을 건너 바사렐리 박물관에도 가보세요. 미술관의 일부인 이곳은 오부다에 위치하며 헝가리인 빅토르 바사렐리의 옵아트를 감상하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상설 조각 전시에는 거의 60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여기에는 레오나르도의 작은 승마 조각품과 베로키오의 비탄에 젖은 예수(Man of Sorrows)가 포함되지요. 이 박물관에는 거의 10,000점의 그림과 100,000점의 프린트가 보존되어 있으며 교대로 선정되어 전시되고 있어요.미술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픈하며, 상설 전시의 경우 입장료가 있습니다. 모든 특별 전시의 경우 추가 요금이 있어요. 옛 거장 갤러리와 현대 콜렉션의 상설 전시에서는 영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박물관에 오실 때는 버스나 전차 또는 지하철을 타고 영웅 광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