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호텔입니다. 공항과 거리가 다소 있어 밤늦게 도착하였을 때의 이동이 걱정되어 비싸지만 걸어서 닿을 수 있는 호텔로 정할까 망설이다가 이 호텔을 얻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공항근처 위치한 호텔을 몇 그룹으로 묶어(버스 탈 때 확인 필요) 각 그룹을 도는 대형셔틀이 자정 조금 넘은 시각까지 20분 간격으로 순환하는데 운전기사들이 매우 친절하였고 승차비용(70 크로나, 한화 약1만원)은 신카드로 결재하였습니다. 2박 머무는 동안 이 셔틀버스로 다시 공항에 가서(10분) 철도(Flytoget)로 오슬로 중앙역에 쉬(20분) 닿을 수 있었습니다. 호텔 내부에 샤워 및 세면용 물비누, 타올 이외에 제공되는 소모품은 없었으나 여행자들이 개인용품을 대개 챙겨가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큰 방은 아니나 좁다는 느낌은 안 들었고, 나무마루인 바닥이 카펫보다 오히려 청결하다는 기분이 들었고, 침대는 편안했고 침구는 매우 깨끗했습니다. 제공되는 아침 식사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이었고 동시에 제공되는 “light dinner meal”로 소개되는 저녁식사도 한 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걸어갈 만한 식당이 주위에 없어 제공되는 서비스라 생각되었지만 투숙객의 입장에서 매우 편했고 물가가 비싼 노르웨이 외부식당의 음식값을 생각하면 매우 높게 평가할 수 있는 혜택입니다. 호텔이 몇 개의 작은 2층짜리 단독 건물로 구성된 것이 독특했고 화재 같은 비상상황에서의 안전도 면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수기였고 구조상 1층 객실이 많아서 그런지 저에게도 1층이 배정되어 여행 트렁크 옮기기에 편했습니다. 로비에서 노르웨이항공 승무원들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