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에테 항구를 굽어보고 있는 1966년 7월 2일 광장은 조각품과 식물종, 그리고 광장이 지니는 정치적 상징으로 유명합니다. '1966년 7월 2일'은 남태평양에서 최초로 핵실험이 거행된 날입니다. 이곳은 핵실험에 반대하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뜨거운 의지를 표상합니다. 이곳의 조각상은 타히티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전세계의 핵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공식 추모 행사에 참여하고, 만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세요.
현지 예술가 에리키 마르샨드가 작업한 전통 토템은 핵의 위험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동시에 마오히의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핵 실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프랑스는 1966년부터 1996년까지 이곳에서 총 193회의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중앙에 있는 5개의 돌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5개의 제도를 상징합니다. 영어, 불어, 타히티어로 된 명판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를 비롯한 세계 전역의 핵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중앙 추모비 근처의 마호가니 토템을 감상해 보세요.
매년 7월 2일에 열리는 '기이한 구름'이라 불리는 공식 추모 행사에 참석해 보세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모두 모여 핵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파페에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만남의 장소인 이곳에는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1995년부터 2007년까지 프랑스 대통령을 역임한 자크 시라크의 이름을 따 자크 시라크 광장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타히티의 지도자 개스턴 플로세의 가까운 정치적 동지였습니다.
1966년 7월 2일 광장은 타히티의 서쪽 해안, 파페에테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근에 파르크 부건빌과 파오피 가든이 있습니다. 북쪽으로 1km(0.6마일) 거리에 선박 정거장인 마리타임 역이 있습니다. 원죄없는 성모 성당과 블랙펄 박물관을 비롯한 인근의 여러 명소도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