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에서 가장 좋은 뒷마당이라는 귀여운 별명이 붙은 패터슨 공원은 초록 들판과 깔끔하게 포장된 도보, 놀이터와 부속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운동 경기, 스포츠 이벤트, 라이브 뮤직 콘서트가 열리며 일 년 내내 현지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공원에서 햇살이 쏟아지는 날, 가족, 친구와 피크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지역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이 공원은 19세기 윌리엄 패터슨이 소유한 대지에 지어졌고, 후에 그의 이름을 따 패터슨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1812년 전쟁 중에는 영국 군대의 침략에 맞서는 요새로 사용되었고 남북 전쟁 중에는 군사기지로 사용되었죠.
이제 1891년 세워져 당시의 빅토리안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원의 탑으로 가 보세요. 중국과 실크 무역을 해왔던 윌리엄 패터슨의 삶을 반영하는 동양의 건축 양식을 구경해 보세요. 4월에서 10월 사이의 일요일에 꼭대기에 올라 공원을 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낚시와 조류 관찰의 성지인 보트 호수를 유유히 거닐다 1865년에 세워지고 재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예전의 찬란한 모습을 되찾은 공원의 첫 건축물인 대리석 분수를 둘러보세요.
봄과 여름에는 공공 수영장에서 수영을 해봐도 근사하겠죠. 유아용 수영 공간과 랩 풀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수영 및 아쿠아 에어로빅 강좌도 선보이고 있어요. 나이가 3살 이상이면 수영장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10월~3월까지의 가을과 겨울에 운영되는 도미니크 미미 디피레트로 가족 스케이트 센터에서 공공 스케이트 강좌와 브룸볼, 썰매 하키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현지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고, 화롯가에 앉아 매점에서 사 온 음료를 마시며 차가워진 몸을 녹여 보면 더없이 완벽하겠죠? 입장료가 있으며, 스케이트 대여 시 비용이 발생합니다.
패터슨 공원은 볼티모어 시티 남동부의 이스트 볼티모어 스트리트와 이스턴 애비뉴 사이에 있습니다. 차를 이용한다면 공원 근처의 공공 주차장에 주차 가능하며, 현지의 여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