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바위투성이 해안선에 자리한 리알토 비치는 휴식을 취하며 자연과 다시 교감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이 해안 지역은 경치 좋은 산책로를 걷고 조류를 관찰하며 멋진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리알토 비치 주차장에 주차한 후 자갈이 덮인 해안을 따라 하이킹해 보세요. 6.4km 길이의 왕복 코스는 짧지만, 거친 파도와 극적인 형태의 시스택이 만들어내는 인상적인 풍경 덕분에 기억에 오래 남을 즐거운 여정이 됩니다.
주차장에서 돌 투성이 해안으로 내려가거나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시원한 바다 공기를 들이마시고 비바람에 거칠어진 해안 지대 전망도 감상해 보세요. 자갈 해변 여기저기에는 닳고 색이 바랜 유목과 강력한 파도에 씻겨 반들반들해진 나무 몸통이 흩어져 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와 바다 위로 솟아오른 인상적인 시스택을 바라보세요. 수직으로 솟은 바위 기둥은 헤드랜드에 침식 작용이 일어나 연안 지역에 남은 부분이며, 꼭대기에서 나무가 자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류 관찰자들은 수많은 흥미로운 표본의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해조류로 뒤덮인 바위에 바닷새가 있으며, 머리 위로 갈색 펠리컨과 흰머리독수리가 날아다닙니다.
해변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앨런 크리크라 불리는 작은 개울이 나옵니다. 맨발로 물을 가르고 지나가거나 통나무로 징검다리를 놓고 건너가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곧 리알토 비치의 최고 명소인 "홀인더월"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 지형은 파도에 의한 침식 작용으로 암석이 깎여 생성된 극적인 형태의 해식동입니다. 간조 시에는 주변의 조수 웅덩이를 탐험하실 수 있습니다. 이 구석진 암석 지대는 불가사리, 화려한 말미잘 등 수많은 해양 생물의 서식지입니다.
밀물이 들어와 홀인더월을 걸어서 지날 수 없으면 짧은 육로 트레일로 올라가 가파른 절벽에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이곳은 황량하고 적막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경관을 카메라에 포착하고 싶은 사진작가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리알토 비치는 포트 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1시간 운전 거리에 있습니다. 포트 앤젤레스 또는 포크스에 있는 윌더니스 정보 센터에서 허가증을 받으면 이곳에서 야영하실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