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는 런던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치구 중 하나이며 유서 깊은 가옥과 매력적인 박물관, 독특한 상점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자갈길을 따라 산책을 하고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여유롭게 유람선을 타고 템스 강을 따라 내려가보세요.
방대한 양의 식물 컬렉션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큐 가든을 꼭 방문해 보세요. 인상적인 10층 탑을 구경하고 높이가 18m인 리조트론 엑스트라타 트리톱 워크웨이를 따라 걸을 수 있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야자나무 종들이 전시되어 있는 '팜 하우스'의 독특한 건축물을 감상해 보세요.
큐 가든의 부지 내에는 큐 궁전도 자리해 있습니다. 이 예쁜 붉은 벽돌 저택은 영국에서 가장 작은 왕실 별장입니다. 재현된 조지 왕조 양식의 방을 들여다보고 정신이상자 조지 3세의 별장이었던 궁전의 어두운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왕립 식물원에서 템스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숀 하우스의 아름다운 신고전주의 양식의 방을 둘러보세요. 이 저택은 수십 년 동안 주목할만한 수많은 역사적 사건의 현장이었습니다. 헨리 7세의 다섯 번째 부인인 캐서린 하워드가 처형을 기다린 곳이 바로 여기이며, 제인 그레이 여왕은 1553년에 이곳에서 왕위에 올랐습니다. 실크 벽과 로마 조각상이 있는 '붉은 응접실'과 파스텔 빛깔의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장식되어 있는 여성용 객실을 감상해 보세요.
숀 하우스 주변으로 80헥타르에 걸쳐 펼쳐져 있는 숀 파크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보세요. 극찬을 받던 조경사인 "케이퍼빌러티" 브라운이 설계한 이 공원에는 송어 낚시터, 어드벤처 놀이터와 그 밖의 여러 어린이를 위한 즐길거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820년에 철과 유리로 된 인상적인 돔으로 지어진 대형 온실도 구경해 보세요.
600여 마리의 붉은사슴과 다마사슴이 955헥타르의 부지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리치몬드 공원에서 야생동물을 관찰해 보세요. 이 공원 안에는 한때 철학자 버트랜드 러셀의 어린 시절을 보낸 집이었으며 이후 카페로 개조된 펨브로크 로지가 자리해 있습니다. 공원의 가장 높은 지점인 킹 헨리스 마운드에서 보이는 세인트 폴 성당의 전망도 놓치지 마세요.
리치몬드는 튜브나 기차를 타고 찾아갈 수 있으며 4월부터 10월까지는 이 자치구에서 리버 버스 노선도 운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