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네무투는 로터루아시에 속한 작은 마을로 고대와 현대의 마오리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에요. 따라서 과거와 현재의 마오리 부족 생활 경험해 보는 문화 체험은 필수라고 할 수 있죠. 한편 로터루아호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오히네무투에서는 로터루아의 다른 외곽 지역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지열 활동이 일어나고 있어요.
로터루아 도심에서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작은 정착촌인 오히네무투에 다다르게 됩니다. 나티 와카우에족이 사는 오히네무투는 테 파파이오우루 마라에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요. '마라에'는 안뜰과 기타 관련 공동체 건물을 갖춘 전통적인 예배당을 가리켜요.
정교하게 색을 입힌 건물과 나무를 조각한 장식을 보다 보면 마라에라는 곳이 지역 공동체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실 거예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타마 테 카푸아 예배당입니다. 이 예배당은 뉴질랜드에 처음으로 사람들을 태워온 테 아라와 '와카'(카누)의 선장이자 전설적인 족장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어요. 중요한 건물의 외벽을 장식한 조각과 무늬를 새긴 파우아 껍질의 정교함에 주목해 보세요.
1914년 호슷가에 지어진 독특한 세인트페이스 성공회 교회는 오히네무투에 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외벽은 영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튜더 왕조 양식이고 내부는 마오리족의 분위기가 강하게 풍기죠. 특히 마오리족 망토를 입은 예수 그리스도가 그려진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가장 유명한데요. 창의 위치로 인해 예수가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착시현상을 보실 수 있어요.
오히네무투 마을을 돌아보는 동안에는 지표면 아래서 부글부글 끓는 지열 활동의 냄새와 소리가 느껴지실 텐데요. 이곳의 주민들은 목욕, 요리, 난방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이끌려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히네무투는 로터루아 도심에서 잠깐만 걸으면 도착하실 수 있어요.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마오리족 수공예품 상점 옆의 작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돼요. 예배당은 일반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성공회 교회는 공개되어 있으니 들어가서 헌금을 하실 수도 있어요. 주민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터전인 오히네무투는 무료로 언제든 오갈 수 있지만 구경하실 때에는 주민들의 사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