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비사리 사원은 역사가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신비로운 힌두교 유적이에요. 지하 5m 깊이로 묻힌 후 20세기 중반에 발굴되었죠. 이 신성한 유적에서 1000여 년 전의 힌두교 관습에 대해 배우실 수 있어요.
고요한 분위기의 이곳은 계단을 내려가 지하의 발굴된 사원 건물에 들어가시게 됩니다. 이 사원은 한 개의 대표 건물과 세 개의 작은 건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듬어진 울타리에는 이 사원의 이름이 큰 글자로 새겨져 있어요. 담요를 깔고 신비로운 사원 건물의 풍경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통로의 바깥쪽은 꽃와 덩굴 식물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계단은 용 문양과 앉아 있는 가나상으로 장식되어 있고요. 뾰족한 지붕이 있는 대표 건물에는 가네쉬 동상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세상으로부터 숨겨져 있어 이 웅장한 사원을 멋진 사진으로 담아보세요. 물의 정령을 의미하는 나가(Nāga)라는 코브라가 떠받치고 있는 물기둥도 감상하시고요.
세 개의 작은 사원 건물은 몸체 없이 석조 기반과 난간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이 사원은 힌두교 왕인 라카이 가룽이 지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한 농부가 밭에서 딱딱한 물체를 발견하여 이 유적이 발굴되었죠. 수백 년 동안 이곳은 메라피 화산의 모래와 바위에 묻혀 있었어요.
삼비사리 사원은 욕야카르타 시내 중심에서 북동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어요. 푸르워마르타니 마을에는 같은 이름의 아주 작은 마을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 사원이 있습니다. 사원 입장료는 아주 작아서 되도록 잔돈을 넉넉히 준비해오시는 게 좋아요. 근처에는 칼라산 사원, 프람바난 사원, 라투보코 궁전 등의 명소가 있으니 같이 구경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