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어로 케시크 미나레라고 불리는 브로큰 미나렛은 기나긴 시간에 걸쳐 여러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로마 신전, 동방 교회, 회교 사원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이곳은 각기 다른 신앙을 가진 다양한 왕조들의 종교적 중심지로서 중요한 고고학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수천 년 전부터 이곳을 찾았을 다양한 종교의 신자들을 그려 보세요. 이곳은 전세계의 다양한 종교 신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브로큰 미나렛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서기 200년 경에는 로마 신전으로 사용됐습니다. 이후 비잔틴 제국이 이곳을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한 뒤, 13세기에 이르러 회교 사원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소유 이전을 두 번 더 겪고 난 이곳은 이제 터키의 매력적이고 다양한 역사를 여실히 보여주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남아있는 거대한 벽을 장식하고 있는 아치형 문과 창문이 눈길을 끕니다. 잔디가 무성한 내부를 거닐며 지난 이천여 년 동안 서로 다른 종교의 손길을 거칠 때마다 이곳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머릿속에 그려 보세요. 아직 지붕이 건재한 곳도 있어, 터키의 뜨거운 오후 햇볕을 피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원 건물 내부 출입이 제한됩니다.
방문객들은 외부의 안내판을 통해 이곳의 흥미로운 과거를 엿볼 수 있습니다. 브로큰 미나렛은 19세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어, 그 동안의 복원 작업에도 불구하고 아직 불완전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모습을 간직한 인근 구시가지의 거리 거리에는 수많은 까페와 바, 식당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오스만 양식의 오래된 주택들이 고아한 모습으로 골목을 채우고 있습니다. 근처 호텔에 짐을 풀고, 이 역사적인 장소를 거닐며 하루를 보내세요.
브로큰 미나렛은 안탈리아의 인기 명소들과 함께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구시가지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