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케이블카인 남산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세요. 숲이 우거진 비탈을 따라 남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서울 시내가 발아래로 펼쳐지는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죠. 케이블카 안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한 후 남산공원의 자연 경관과 흥미로운 기념비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
남산 케이블카는 4년의 공사를 거쳐 1962년에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이 케이블카를 만든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바로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한 262m 높이의 산 정상까지 빠르게 올라가기 위해서였는데요. 케이블카마다 사방으로 창문이 달려 있으며 48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매달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50,000여 명의 승객 중 한 사람이 되어 보세요.
남산의 북부 기슭에 자리한 회현동 정류장에서 예장동 정류장까지는 3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창가 좌석에 앉아 점점 멀어져 가는 서울의 빌딩 숲을 바라보며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울창한 삼림 지대를 내려다보면 등산로를 따라 하이킹하는 사람들도 보실 수 있죠. 북쪽을 바라보면 북한산 국립공원의 높은 봉우리가 보입니다.
예장동 정류장에서 하차하신 후 높이 솟은 N서울타워까지 계속 걸어가 보세요. 타워 아래쪽 마당에는 바와 음식 가판대, 레스토랑, 그리고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어요. 회전 플랫폼이 있는 타워 상층 전망대를 이용하시려면 입장료를 내셔야 해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N서울타워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거나 걸어서 남산을 내려오세요. 남산공원의 다른 장소로 향하는 길을 따라가셔도 좋아요. 남측 순환로를 따라가다 보면 남쪽에 자리한 남산식물원을 만나게 되실 거예요.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명동역에서 하차해 10분가량 걸으면 남산 케이블카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바로 가실 수도 있어요.
남산 케이블카는 매일 운영되며 이용 요금이 있습니다. 늦은 오후에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에 오른 뒤 해가 진 후에 내려오는 일정을 계획하셔도 좋아요. 도심의 빌딩 숲을 밝히는 아름다운 불빛으로 가득한 야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