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엘라치치 광장(Trg bana Jelačića)은 자그레브의 현대적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지점입니다. 웅장한 건축 작품은 격조 높은 분위기를 선사하며, 카페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반 엘라치치 광장를 방문하여 도시 상업지 중심부의 분위기를 경험해보세요. 콘서트 및 강림절 시장과 같은 문화 행사에 참여해보세요.
이 광장의 역사는 1641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지역의 노인이 여기를 어떻게 부르는지 주의를 기울여 들어보세요. 예전에는 하르미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몇 년간 시장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1848년에 반 엘라치치 광장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탁월한 장군이었던 카운트 요시프 엘라치치를 기리기 위해서였죠.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공화국 광장이라고도 불렸어요. 그러다가 1990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다시 바뀌었죠.
대부분 19세기에 지어진 광장을 둘러싼 궁전 같은 랜드마크를 감상해보세요. 이 곳은 비더마이어, 아르누보 및 포스트 모더니스트 양식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조각가인 안톤 페른코른이 제작한 말을 탄 카운트 요시프 엘라치치의 조각상이 이 광장의 중앙에 서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원래 오스트리아-헝가리 침입자에 대항하여 엘라치치가 이끈 전투를 참조해 북쪽을 향하고 있었답니다.
광장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만두세바츠 분수대가 보입니다. 이 분수는 한때 자그레브에 식수를 공급했던 샘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군 지휘자와 이 지역 소녀의 만남에서 이 도시의 이름이 유래했다고 하네요. 군인이 소녀에게 샘물을 국자로 달라고 요청했는데, 국자가 크로아티아어로 자그래비티랍니다.
카페 테라스의 편안함 속에서 광장의 다채로운 일상을 즐겨보세요. 친구와 만나서 수다를 떨고 거리 공연자가 공연하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12월에 방문하면 자그레브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모두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강림절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요. 축제용 페이스트리를 시식하고, 수공예품을 쇼핑하며, 멀드 와인을 시음하고, 캐롤 콘서트를 들어보세요. 분수를 장식하는 거대한 화환도 놓치지 마세요.
반 엘라치치 광장은 자그레브의 트램 시스템을 통해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돌락 시장과 자그레브 성당을 비롯한 그 외 주요 도시 명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콘서트와 대형 스크린으로 즐기는 스포츠 경기에 관한 정보는 동편에 위치한 관광 사무소에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