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쿼터 한복판에 자리하며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인 버본 스트리트는 재즈가 새로운 하나의 음악 장르로 성장한 곳이지요. 1900년대 초 바로 여기에서 젤리 롤 모튼과 킹 올리버 등의 현지 뮤지션들이 오늘날 재즈라 불리는 음악을 실험하고 발전시켰답니다. 색다르면서도 에너지로 가득찬 버본 스트리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음악의 질과 수준이 구현된 곳이에요.
"버본 스트리트에서 생긴 일은 버본 스트리트에 머문다"는 말이 있으며, 온갖 사람들이 모여 경계심을 풀고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곳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답니다. 위쪽으로 8개 블럭을 걸어가면 매일 밤 파티가 열리는 곳이 나옵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이 지역은 대부분의 스트립 클럽이 밀집한 곳이기도 하지요.
버본 스트리트는 가족끼리 오거나 연인과 조용히 낭만적인 저녁을 즐기기에는 적당하지 않을지 몰라도, 즐거운 시간을 원한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칵테일과 음식도 즐기면서 여러 다양한 클럽에서 신나는 댄스의 밤을 보내실 수 있어요. 대부분의 클럽은 라이브 음악이 연주됩니다. 이 지역은 밤이면 꽤 요란할 수 있지만, 곳곳에 보안 담당자가 많고 경찰이 순찰을 돌며 지역 안전을 돌보고 있어요.
프렌치쿼터의 독특한 점 중의 하나는 길거리에서 투명한 플라스틱 컵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합법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바에서는 "테이크아웃 컵"을 제공하므로 술을 들고 돌아다니며 다양한 재미를 즐기실 수 있지요. 어떤 곳은 심지어 다른 바에서 구입한 술을 들고 입장하는 것까지 허용한답니다.
버본 스트리트는 지난 수십 년 간 매춘 시설이 사라지고 대신 바와 레스토랑이 오픈하는 등 변화를 겪어왔어요. 하지만 여전히 수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레스토랑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게이바를 비롯하여 화려한 18세기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