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영 박물관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을 자랑하는 박물관 중 하나로서, 1895년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주로 미주 지역과 태평양 및 아프리카의 예술품, 섬유 및 의상 등의 방대한 전시물을 보여주고 있어요.
대규모 지진이 이곳에도 큰 피해를 끼쳐 수년 간의 노력 끝에 2005년 새단장을 마쳤지요. 오늘날에는 더욱 현대적인 모습에 44미터 높이의 타워도 갖추고 있는데요, 이 타워는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에서 눈에 띄죠.
드영 박물관을 천천히 걷고 있으면 마치 미국 미술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존 코플리, 프레데릭 처치, 토마스 호벤든 등의 유명 미국 작가들의 작품은 놓치지 말고 꼭 감상하세요. 베이 지역에서 유명한 일본계 미국인 화가 치우라 오바타 또한 뛰어난 캘리포니아 예술을 보여주는 작가 중 한 명이랍니다.
미국 내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드영 섬유 콜렉션도 꼭 구경해 보세요. 투르크멘 카페트와 12세기 아시아 실크부터 디오르와 샤넬이 디자인한 현대적인 의류까지 다양한 전시물을 보실 수 있어요.
드영 박물관은 골든게이트 파크의 중심에 자리하며 이 도시의 다른 모든 지역에서 쉽게 가실 수 있어요.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있으며 주변 도로에 제한된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대중 교통수단인 뮤니 버스로 골든게이트 파크로 가시면 박물관 성인 입장료에 대해 할인을 받으실 수 있어요. 골든 게이트 셔틀 버스는 박물관을 비롯하여 공원 내 여러 명소에 정차합니다. 박물관으로 가는 또 다른 좋은 방법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공원 안을 돌아다니기에도 편리하지요.
드영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픈하며 3월 ~ 11월에는 금요일 저녁부터 문을 계속 열어둡니다. 주요 공휴일에는 박물관이 문을 닫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