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파크 식물원은 야자수, 양치 식물, 난초 등 다양하고 이국적인 식물들로 빼곡한 여러 방으로 나뉘어 있어요. 여러 정원 사이로 뻗어 있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설명이 적혀 있는 명판도 읽어보고 벤치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도 즐겨보세요. 식물이나 사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평화로운 유리 온실 안에서 보내는 몇 시간도 짧게 느껴지실 거예요. 둥근 지붕이 인상적이며 공기가 잘 통하는 이 빅토리아풍의 유리 온실은 1890년 ~ 1895년에 설계되어 지어졌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원예가 많은 인기를 끌었고 시카고에만 5개의 식물원이 있었지요. 지금은 3개만 남아 있고 이 링컨 파크 식물원은 관광지이자 원예학 연구 센터로도 알려져 있어요.
네 개의 대표적 방을 둘러보면서 여러 식물을 자세히 배워보고 직접 가꾸시는 정원을 위한 몇 가지 팁도 얻어가세요. 쇼 하우스는 철 따라 일년에 네 번 꽃 전시를 바꾸고 있고요, 난초의 방에서는 난과 이끼처럼 다른 식물에 기착해서 사는 착생 식물들을 만나실 수 있지요. 오래되고 희귀한 양치 식물을 볼 수 있는 양치 식물의 방과 열대풍의 팜 하우스도 빼놓치 마시고 꼭 구경하시고요.
식물원 주변의 야외 정원은 5월에 꽃을 심어 10월 중순까지 볼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래서 7월과 8월에 절정을 이루지요. 실내 정원에서는 연중 내내 꽃을 보실 수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투어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입장료는 무료에요.
이곳은 시카고의 명소인 링컨파크에 자리하고 있어 대중 교통이나 차량으로 쉽게 가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