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심장부의 매력적인 여러 거리로 구성된 프렌치쿼터는 커낼 스트리트에 접해 있으며 이 현대적인 도시가 처음 출발된 곳이랍니다. 바로 이 지역에서 초기 정착자들이 도시를 짓기 시작했고, 노예였다가 자유의 몸이 되어 더 이상 주변의 설탕이나 목화 농장에서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이곳에 재정착하게 되었지요. 이 아담한 지역의 거의 모든 건물 외관이나 문이 있는 정원에서 이들의 영향을 보실 수 있어요.
뉴올리언스는 재즈라는 음악이 탄생한 곳이며 프렌치쿼터는 그 선두에 있었던 곳입니다. 잠깐의 자유를 요란하게 표현한 노예들의 음악으로 시작되었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자유인이 된 이민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며 뉴올리언스만의 독특한 음악으로 발전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재즈라는 고유의 이름을 갖게 되었답니다. 프렌치쿼터는 여전히 재즈의 중심지로서, 연중 내내 이 선구적인 음악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음악 이외에 프렌치쿼터는 어두운 역사도 가지고 있습니다. 로열 스트리트의 라로리 하우스(LaLaurie House)에도 들러보세요. 소문에 의하면 이곳은 비밀 다락방에서 노예들이 고문을 받던 곳으로 귀신이 나온다고 해요. 근처의 세인트 루이스 묘지에는 부두교의 여왕인 마리 라보가 묻혀 있는데요, 이 사람의 무덤에 선물을 갖다 놓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있어요.
데카투르 스트리트에 늘어선 마차를 골라 타고 이 지역의 다양한 식민지풍 건물들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낭만적이었던 과거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 이러한 건물의 상당수에는 현재 고급 프랑스 식당들이 들어서 있어 로맨틱한 저녁을 즐기려는 연인에게 특히 좋답니다. 프렌치쿼터에는 세인트루이스 성당과 잭슨 광장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프렌치쿼터는 걸어서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고 프렌치쿼터까지는 택시나 버스 또는 전차를 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