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코파카바나나 이파네마는 취향에 맞지 않고 프라이냐 비치는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다면, 상콘라도 비치를 방문해 보세요. 리우데자네이루의 중심지인 남부 구역과 바하 다 티주카를 가르고 있는 언덕으로 둘러싸인 상콘라도 비치는 멀지 않으면서도 다른 도심 해변과는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련된 고층 호텔과 콘도가 늘어서 있는 해변에 비치 타월을 깔고 여유로운 한나절을 보내세요.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과 인근 가베아 암석에서 비행을 준비하는 행글라이더들의 모습을 구경하세요. 리우데자네이루와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암석인 842m(2,762피트)의 가베아 암석 정상에 서면 믿을 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숙련된 등산가들은 8시간 안에 정상까지 왕복하기도 합니다.
등산에 자신이 없거나 시간이 많지 않다면 가네바 암석 바로 뒤의 페드라 보니타에 도전해 보세요.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비교적 험하지 않아 초보자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꼭대기에 서면 리우데자네이루 남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부촌인 상콘라도는 골프 애호가와 쇼핑객들의 천국입니다. 상콘라도 비치 바로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가베아 골프클럽에서 해변과 언덕의 전경을 감상하며 게임을 즐겨 보세요. 제휴 호텔 투숙객들은 골프클럽에 입장이 가능하지만, 한참 전에 예약을 마쳐야 합니다. 쇼핑 애호가들은 상콘라도 패션몰에서 화려한 디자이너 패션을 감상하세요. 150개의 상점과 푸드코트, 여러 개의 영화관으로 이루어진 이 호화 쇼핑몰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한나절은 필요합니다.
상콘라도 비치는 버스는 차량을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할 때는 도리스 일마오스 밑의 터널을 통과하여 가세요. 해변에 유료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 공간은 넉넉합니다. 상콘라도 자체는 규모가 무척 작아 도보를 이용하여 돌아다니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해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마련돼 있으니,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