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시내 중심은 이국적인 동물과 악어로 가득찬 늪지가 있을 곳은 분명 아니지만 오듀본 동물원은 바로 이런 곳에 있어요. 오듀본 공원 남쪽 끝의 미시시피 강변에 자리한
이 동물원의 이름은 동식물학자이자 아티스트인 존 제임스 오듀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해요. 처음에는 1884년 세계 박람회를 위한 전시장으로 시작했는데요, 세월이 흐르면서 더 많은 전시장이 추가되고 지금은 23헥타르가 넘는 규모의 자연주의적인 우리에 2,000여 마리의 동물이 살고 있는 미국 최고의 동물원 중 하나가 되었지요.
이곳은 그저 서둘러 둘러볼 동물원이 아닙니다. 나이가 100살이나 된 오크 나무, 조각 작품, 유서 깊은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 물 등으로 구성되어 동물원이 전체적으로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1928년에 지어진 바다사자 풀은 우아한 네오클래식 기둥으로 꾸며진 곳으로 뉴올리언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랍니다.
몽키 힐에도 가보세요. 대공황 때 지어진 이 8.5m 높이의 언덕은 온통 평지인 뉴올리언스의 어린이들에게 언덕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해요.
이 동물원의 스타인 장과 파냐라는 이름의 코끼리들을 만나보세요. 렉스와 줄루라 불리는 흰색 호랑이 형제는 희귀 동물이랍니다. 아프리카 사바나와 아시아 구역도 흥미롭지만 루이지애나 늪지를 놓치지 마세요. 흔들의자를 바짝 끌어 앉아 이 악어가 가득하고 케이준 선상 가옥까지 있는 늪의 김이 자욱한 분위기를 즐겨보거나, 4층 높이의 로프 코스를 경험해 보세요.
파충류 하우스에서는 방울뱀, 독 있는 큰 도마뱀, 코모도 왕도마뱀 등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그런 다음에는 실물 크기의 가짜 공룡이 포효하며 움직이는 다이너서 어드벤처에서는 파충류의 조상인 공룡을 보실 수 있지요.
보통 날씨가 푹푹 찌는 뉴올리언스의 여름에는 수영복을 꼭 챙겨오세요. 분수와 물 미끄럼틀이 있는 쿨 주(Cool Zoo) 놀이터는 여름에 시원하게 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랍니다. 실컷 놀다가 출출해지면 플라밍고(Flamingo) 카페와 주파리(Zoofari) 카페에서 다양한 음식을 드실 수 있어요.
오듀본 동물원은 오듀본 자연 연구소의 일부이기도 한데요, 이 연구소는 차로 조금만 가면 나오는 곳에 아쿠아리움과 곤충관도 보유하고 있지요. 티켓은 개별적으로 구입해도 되고 아쿠아리움 옆의 아이맥스 극장 입장료도 포함되는 패키지로 구입하셔도 좋아요.
오듀본 동물원은 화요일부 터 일요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문을 열어요. 무료 주차장이 있으며 도시 교통수단을 이용해 가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