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플로팅 하버 남쪽에서 다채로운 사우스빌을 만나보세요. 에이본 강을 따라 자리하고 있는 사우스빌은 한때 브리스톨 탄광업, 제혁 산업 및 담배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거주하던 곳입니다. 이 지역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큰 피해를 입었지만 1980년대에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변신한 이후 곧 예술가와 독립 상인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노스 스트리트가 중심 지구 역할을 하며 사우스빌과 베드민스터를 나누고 있죠. 이 거리는 부티크, 농산물 시장, 갤러리, 개스트로펍, 소규모 양조장 등으로 가득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풍미에서 영감을 받은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습니다.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공장을 개조한 건물 단지 안에 자리한 공연 예술 장소인 토바코 팩토리 시어터가 나오는데요. 관객과 공연인들이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죠. 메이페스트 현대 연극 축제 기간 동안 셰익스피어의 고전 작품을 각색한 연극부터 다양한 이벤트까지 온갖 문화 행사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신다면 사우스빌의 그레빌 스미스 공원으로 향해 보세요. 잘 정돈된 잔디밭과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놀이터, 축구장, 운동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더와 BMX 라이더들이 데임 에밀리 공원에서 묘기를 부리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거예요. 베드민스터의 윈드밀 힐 시티 팜에서는 실제 운영 중인 농장과 유기농 허브, 과일, 채소 정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예술 수업, 요리 수업, 아이들을 위한 요가 수업 등을 들어보세요.
스포츠 팬이라면 무려 27,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애쉬톤 게이트 스타디움을 빼놓을 수 없겠죠? 브리스톨 시티 FC와 브리스톨 럭비팀의 홈 구장입니다.
7월에 브리스톨을 방문하신다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업페스트 축제를 구경해 보세요. 400명이 넘는 길거리 예술가들이 사우스빌과 베드민스터 곳곳에 마련된 50여 개의 장소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펼치죠. 라이브 음악 공연과 푸드 마켓이 축제 분위기를 북돋아 줍니다. 업페스트 갤러리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전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죠.
사우스빌은 브리스톨 시티 센터에서 차로는 10분, 도보로는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노스 스트리트에 버스 정류장이 여러 개 있고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역은 베드민스터에 있죠. 보행자 전용 다리로 강을 건너면 스파이크 아일랜드에 닿으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걸어서 SS 그레이트 브리튼과 M 쉐드 박물관 등 브리스톨 하버사이드의 주요 명소까지 쉽게 이동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