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버스턴은 건축물과 박물관을 통해 텍사스의 다채로운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 넘치는 도시입니다. 길이 32마일, 너비 2.5마일의 섬 위에 자리 잡은 도시이기도 하죠.
스트랜드를 거닐며 백 년도 더 전에 현지 정부 당국에서 훌륭하게 보존한 유서 깊은 건물들을 구경하세요. 여기에서는 기념품 가게를 돌아보고 훌륭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거나 마차를 타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스트 엔드 지구를 통과하는 투어를 이용하면 건축학적 보물을 쭉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갤버스턴이 면사 수출로 세계를 이끌던 전성기에 지어진 고전적인 빅토리아 시대 건물과, 무디 맨션이나 비숍의 궁전 등 화려한 옛 저택이 특히 눈에 띕니다.
갤버스턴이 공식적으로 텍사스에 통합된 것은 1830년대의 일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 지역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도시로 성장하여 심지어는 텍사스 공화국 수도가 되기도 했답니다. 1900년대 허리케인으로 경제가 무너지고 말았지만 20세기를 거치면서 깊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휴가 여행지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최고의 옛 건축물로 손꼽히는 건물들을 자랑하며 박물관과 미술관이 수십 군데에 달합니다.
역사 속에 푹 빠져 보려면 1877년에 건조한 대형 범선 '엘리사'호가 있는 텍사스 항구 박물관에 가보세요. 연안에서 사용되는 진짜 석유 굴착 장치를 구경하고 오션스타 시추선 박물관에서 석유 업계에 대해 배워보면 좋습니다. 비행기 마니아라면 론스타 항공박물관을 놓쳐서는 안 되겠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사용하던 수십 대의 항공기를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고, 심지어는 미리 계획하면 시승도 해볼 수 있답니다.
역사 애호가라면 플레져 피어에 얽힌 사연을 들어보세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을 위해 지어진 오락 시설이랍니다. 요즘은 가족끼리 이곳을 찾아 롤러코스터를 타고 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더 신나는 놀이를 원하세요? 갤버스턴 슐리터반 워터파크로 오세요. 수족관, 동물원과 3D 영화관이 있는 무디 가든도 추천합니다. 갤버스턴 해변에는 반짝이는 바닷물과 새하얀 모래사장은 없지만 아침 저녁으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씨월이나 이스트 비치는 들러볼 만합니다.
갤버스턴은 유서 깊은 섬 여행지로, 역사 애호가와 레저 활동 마니아를 모두 만족시킬 만큼 많은 것이 갖춰진 곳입니다.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마일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