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파파

테파파(뉴질랜드 박물관)에서 여섯 개 층에 걸친 다양한 전시품을 구경하고 쌍방향 체험을 하면서 뉴질랜드의 문화, 역사와 동식물상을 배워보세요. 마오리어로 원래 이름은 '테파파 통가레와'라고 합니다. '보물 상자'라는 뜻이죠. 우리 우주(Our Space)에서 모험의 첫발을 내디뎌 보세요. 더 월(The Wall)이라 불리는 18m 길이의 쌍방향 비디오가 설치된 벽을 비롯해 여러 가지 첨단기술 쌍방향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지형을 형성한 자연의 힘을 알아보려면 어마어마한 힘(Awesome Forces) 전시를 구경하세요. 지진 체험관에서는 지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오리족의 천지 창조관을 담은 빛과 소리로 구성된 공연을 감상하세요. 산에서 바다까지(Mountains to Sea) 전시에서는 작은 곤충부터 몸길이가 21m에 달하는 피그미 흰긴수염고래 골격 표본까지 2,500종이 넘는 뉴질랜드 고유의 동식물을 만나보세요. 사람 손에 잡힌 것 중에서 사상 최고로 무겁다고 여겨지는 오징어도 가까이서 살펴보세요. 무게는 495kg에 달하고 외투막(몸을 보호하는 근육질의 막) 길이가 무려 2.5m나 된답니다. 2007년 남극 바다에서 뉴질랜드 국적의 어선에 잡혀서 커다란 탱크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수천 가지 마오리족 고대의 조각품, 장식품과 무기 등이 포함된 문화 유적들도 감상하세요. 테파파에는 국가 소유의 미술품도 소장되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화가, 사진작가와 조각가들 작품 수천 점이 이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을 나서자마자 바로 앞에 있는 부시 시티(Bush City)에서는 도심 속의 열대 우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석회 동굴을 통해 기어나가면 반딧불이 유충이며 지금은 멸종된 모아(moa) 새의 골격 표본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여러 가지 재미난 활동들도 있습니다. 공룡 뼈를 찾아 땅을 파거나, 마오리족의 전통 놀이를 배우고,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현미경으로 곤충을 들여다보거나 미술 강좌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테파파는 웰링턴 부둣가의 케이블 스트릿(Cable Street)에 있어 자가용으로든 대중교통으로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시내버스는 대부분 박물관 근처에 섭니다. 기차역도 바로 근처에 있어 걸어서 금방 도착합니다. 온종일 운영되는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테파파는 연중무휴 개장합니다(국경일 포함).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일부 특별 단기 전시에는 입장료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