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쨔 산의 숲으로 덮인 산등성이를 올라가면서 바라보면 다낭 만과 동해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696m에 이르는 산 정상이 자리한 손쨔 반도는 희귀한 붉은얼굴원숭이의 서식지이기도 해서 몽키 마운틴이라는 별명이 붙었죠.
렌터카 또는 오토바이를 타거나 지프 투어를 예약해 산 정상에 올라 보세요. 산 정상에 오르면서 린웅 수도원에 들러 조각상이 가득 늘어선 웅장한 정원을 걸어 보세요. 이곳은 베트남 불교도에게는 중요한 성지입니다. 연 모양 기단에 서 있는 자비의 여신상을 가만히 바라보세요. 높이가 무려 67m에 이른답니다. 그런 다음 이 구조물 안으로 들어가 층마다 놓인 21개의 부처상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밤이 되면 우뚝 솟은 산이 밝게 빛난답니다.
산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붉은얼굴원숭이를 찾아보세요. 쏜쨔의 숲에는 멧돼지, 사슴, 파충류, 흰꿩 같은 동물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레이더 돔도 두 개 보실 수 있는데, 이 돔은 베트남 전쟁 중에 미군이 사용하던 것입니다. 지금은 베트남군에서 사용하고 있죠. 여기에는 미국에서 지상군에게 보급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했던 헬리콥터 이착륙장도 있습니다.
쏜쨔 반도의 많은 부분이 울창한 밀림으로 덮여 있기는 하지만, 바이 백 해변처럼 아름다운 해변도 많답니다. 쏜쨔 산을 둘러보면서 이러한 모래 해변 중 한 곳에 들러 일광욕과 수영을 즐겨 보세요. 능숙한 다이버라면 손쨔 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산호초 사이에서 스쿠버다이빙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드실 거예요. 이 지역에서는 초보자 코스를 비롯해 모든 수준의 여행객에게 적합한 스노클링/다이빙 장소를 찾을 수 있답니다.
쏜쨔 산과 쏜쨔 반도는 다낭에서 북동쪽으로 약 19.3km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약 30분 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