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배치 구조가 매력적인 웨스트 버지니아 주립 박물관에서는 석탄과 남북전쟁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와 웨스트버지니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립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오랜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각각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바닥 명판이 박힌 통로를 따라 전시관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오디오와 비디오는 물론 체험적 요소까지 두루 갖춘 전시관들을 둘러보며 웨스트버지니아의 전체 역사를 살펴보세요.
우선 박물관 로비에서는 박물관에 있는 두 가지의 독특한 전시물 중 하나인 춤 추는 두 마리의 벼룩을 볼 수 있습니다. 화려한 복장을 입은 에밀린과 알렉산더라는 이름의 두 벼룩은 19세기 후반에 뉴욕에서 펼쳐졌던 벼룩 서커스에서 스턴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입구 주변에 전시되어 있는 수제 퀼트도 꼭 구경해 보세요.
계속해서 시대별 전시관을 따라 이동하며 웨스트버지니아의 발전사를 되짚어 보세요. 북미 원주민과 유럽 정착민들에 대해 알아본 후 웨스트버지니아의 탄광업 역사에 대해 살펴보세요. 재현된 탄광 안을 걸어가며 기분 좋은 물방울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지역의 남북전쟁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전투와 기습공격에 대해 알아보거나 전장을 묘사한 벽화를 감상해 보세요. 배경음으로 들려오는 포탄 소리는 전시관에 생생함을 더해 줍니다. 박물관에는 1970년대의 뉴리버 고지 브리지 건설을 비롯한 현대적인 발전사에 대한 내용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세기와 21세기에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열린 박람회 및 축제와 대공황에 대해 설명하는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의 연대별 탐방로에서 나온 후 주 전시관에서 파생된 탐사관(Discovery Room)과 교류관(Connection Room)에도 들러보세요. 이곳의 전시물은 20세기의 대중교통 변천사와 20세기 초의 광산 마을에서 볼 수 있었던 웨스트버지니아의 문화 유산과 사교 활동 등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립 박물관은 주청사 단지(State Capitol Complex)의 문화센터 안에 있습니다. 여행 당일에는 웨스트버지니아 주청사와 주지사 관저도 함께 구경해 보세요.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박물관의 전시물이 매우 방대하므로 적어도 몇 시간 정도는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