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토의 공식 명칭은 라 비카리아로, 남서쪽으로는 피아차 프린치페 움베르토가 있고 북쪽으로는 피아차 나치오날레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수많은 슈퍼마켓과 생선 가게, 가정 용품점, 피자 전문점, 카톨릭 교회, 전형적인 이탈리아 카페와 라운지 바가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죠. 바스토가 나폴리의 공업 지대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점과 차고지도 많아요.
나폴리는 우아한 밀라노나 세월이 흘러도 변함 없는 아름다움을 지닌 로마와는 사뭇 다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고대 도시 중 하나인 나폴리는 독특한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이곳을 처음으로 찾는 방문객들을 결코 실망시키는 법이 없죠. 바스토는 입이 떡 벌어지는 명소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이탈리아 대도시의 일상 생활을 엿보는 데 제격입니다.
몇 안 되는 관광명소 중 비아 페라라는 세 블록이나 이어지는 시장인데요. 부분적으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죠.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며 옷이나 과일, 채소 등 온갖 다양한 상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비아 페라라에서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고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바스토 바로 동쪽에는 이 도시의 교통 터널 중 하나가 지나기도 하는 자연 녹지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건물과 주거용 아파트가 들어선 첸트로 디레치오날 디 나폴리도 주변에 있어요.
이 지역을 떠나기 전에 꼭 트램을 타고 피아차 나치오날레로 향해 보세요.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카페나 피자 전문점에 앉아 식사를 즐기고 현지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는 모습을 구경하면 재미있겠죠. 현지인들이 즐겨 모이는 이곳은 매력이 과하게 넘쳐흐르지 않습니다. 야자수와 매점을 갖춘 놀이터, 따뜻한 볕이 드는 카페 테라스를 근처에서 만나보세요.
바스토는 가리발디 광장에 있는 중앙역 및 지하철역과 가까이에 있습니다. 해가 진 후에는 다소 위험할 수도 있으니 상식적으로 행동하고 특히 밤에 조심하세요. 바스토는 나폴리의 물가 시장 지구에서 북쪽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센트로 스트리코에서 오신다면 택시나 트램,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