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의 압도적인 충돌 후에 히로시마에 남은 유일한 건물인 원폭 돔(A-Bomb Dome)은 도시가 겪은 비극과 회복의 경험을 조용히 기념하고 있습니다. 위엄 있는 “겐바쿠-돔(Genbaku-Domu)”의 폐허는 그것이 서있는 장소인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Hiroshima Peace Memorial Park)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히로시마 중심의 이 진짜 유물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된 지역을 방문하여 1945년에 이곳에서 있었던 일과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섰는지에 대해 배워보세요.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을 방문하는 동안 원폭 돔을 처음에 방문하든 마지막에 방문하든 이로 인해 당시 사건에 대한 이해가 강화될 것입니다. 이 체코식 디자인의 건물은 1915년에 히로시마 현립 상업 전시장(Hiroshima Prefectural Commercial Exhibition)으로 개장되었으며 교육 전시회와 산업 진흥을 위한 장소로 쓰였습니다.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미공군에 의해 전쟁사상 최초로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습니다. 핵폭발의 진원지로부터 불과 160m 떨어져 있었지만 원폭 돔 건물은 폭탄의 내리누르는 힘에 저항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 건물은 사실상 사라져버린 이 도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물이 되었습니다.
히로시마 시는 과거와 연결되고 미래를 위한 상징이 될 수 있는 원폭 돔의 잔해를 보존하기로 결정하고 그 주변에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폭 돔을 방문하는 동안 평화를 촉진하기 위한 도시의 노력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꼭 가져 보세요. 돔의 울타리 경계까지 돌아보며 어떤 각도에서도 매혹적인 구조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부서진 벽과 골격이 드러난 돔은 매끈하고 현대적인 주변 건물들과 현저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관련 정보가 적힌 명판을 읽어보고 원폭 돔 주변에 영어와 일어로 사인을 남기세요. 여기의 정보에는 이 건물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원폭 돔은 연중 언제든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좀 들여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을 둘러보고 공원 안의 히로시마 평화 기념 박물관과 원폭 희생자 위령비 그리고 어린이 평화기념비(Children’s Peace Monument)를 방문해 보세요. 공원의 넓은 잔디와 옆쪽의 예쁜 운하를 따라 걷다 보면 평화를 향한 히로시마의 약속이 오래도록 인상에 남을 것입니다.
